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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마늘 만들기

우리 식탁에서 마늘이 빠진 음식을 찾는 건 쉽지가 않다. 국, 찌개, 김치 등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것이 마늘이다. 독특한 맛과 냄새로 인해 주로 양념 조리용으로 이용되었지만 단순히 조미료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마늘은 보이지 않게 음식 안에 숨어있지만 제 역할에 충실한 건강식품인 것인데 이러한 절임마늘 담그기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4 년
  • 2,397
시나리오

제 목 : 절임마늘 만들기


  우리 식탁에서 마늘이 빠진 음식을 찾는 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국, 찌개, 김치 등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것이 마늘인데요. 독특한 맛과 냄새로 인해, 주로 양념 조리용으로 이용되어 조미료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늘이 음식 안에 숨어서 건강식품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늘의 식품 영양학적 특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항암효과, 항바이러스 효과 또한 항치매효과, 요즘에는 항비만효과까지 마늘의 좋은 여러 가지 결과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마늘이 여러 가지 효능 있는 건강식품이긴 하지만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인체의 건강을 보강해주는 좋은 식품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늘을 단순히 양념으로만 이용할게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에 다양한 요리법을 적용하여 맛있는 식사도 하고 건강도 지킨다면 금상첨화겠죠.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마늘의 영양을 살리면서 마늘의 강한 맛을 없애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마늘요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절임마늘 제조법


<인터뷰>


“마늘은 조리방법에 따라서 영양적 효과가 굉장히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아는데 그렇지는 않구요. 굽기나 찌기, 여러 가지 절임방법에 따라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영양소 파괴는 거의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이 가정에서 손쉽게 절임마늘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초절임, 간장절임, 그리고 고추장이나 된장을 이용하는 절임방법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식초절임마늘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초절임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초, 설탕과 소금물이 있으면 되는데 비율은 식초 한 컵에 설탕도 한 컵, 물도 한 컵이면 됩니다. 굉장히 간단하죠.”


  절임에 적당한 소금농도는 약 3%입니다. 3% 이상은 너무 짜게 되고 3% 미만은 싱겁게 되어 조직이 물러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의 소금을 넣는데, 식초와 설탕, 소금, 물 600g 정도가 되기 때문에 소금의 양은 600g의 3%인 약 18?20g 정도가 되겠습니다. 잘 섞이도록 저은 다음 끓여주면 됩니다.


  깐 마늘은 용기에 넣고 끓인 조미액을 부어주는데, 조미액은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식초절임마늘 끝! 간단하죠? 이대로 1?2주일간 보관해 두었다가 드시면 됩니다.


<인터뷰>


“깐 마늘을 이용한 방법은 마늘의 수확시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느 때나 이용이 가능하구요. 마늘의 주 생산시기인 5월 달을 전후해서 금방 갓 캐어낸 마늘을 겉껍질만 벗겨서 통째로 통마늘식초절임을 해 두었다가 드시면 저장성도 훨씬 좋고 맛도 훨씬 좋은 마늘식초절임을 먹을 수 가 있습니다.”

 

“마늘간장절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늘간정절임에 필요한 것은 간장, 식초, 설탕 이 세 가지면 됩니다. 섞는 비율은 간장 2대, 두 컵이구요, 식초는 한 컵, 설탕도 한 컵, 간장 2대 식초 1대 설탕 한 컵인  2:1:1입니다.”


  저장용기에 마늘을 넣습니다. 이 때 식초절임마늘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상태의 조미간장을 마늘에 부어주면 채소가 물러지게 하는 효소성분이 불활성이 되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질감 좋은 마늘절임을 드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마늘절임이나 간장절임에 사용하는 식초는 일반 양조식초나 과일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마늘절임을 훨씬 더 맛있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인터뷰>


“이 밖에도 마늘절임 방법으로서 마늘된장절임이나 마늘고추장절임을 들 수가 있는데, 마늘된장 절임임이나 고추장절임은 마늘을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기 전에 사전에 절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늘이 아린 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 맛을 완화시키기기 위해 조미액을 순하게 만들고 마늘을 꼭꼭 눌러 박아 둡니다. 2주에서 4주정도 후면 맛있는 마늘된장절임과 고추장절임을 맛볼 수 있습니다. 


  통통하게 살 오른 마늘, 보기만 해도 우리 몸에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 맛있게 요리해서 드시는게 위에 무리도 없고, 영양 손실도 없다고 하니 좋은 마늘을 골라서 직접 마늘절임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