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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화 적과요령

부지화 감귤은 귤보다 크고 볼록하게 튀어나온 모양이 흡사 한라봉과 같다고 하여 한라봉 이라고도 한다. 부지화는 일본식 명칭인데 풀이 그대로 하자면 불을 모른다는 의미로 비닐하우스에서 열을 가하지 않고 자연 생육시킨다는 것을 말하는데, 모양이 독특하고 당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부지화(한라봉)의 적과과실 선정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4 년
  • 2,491
시나리오

 

제 목 : 부지화 적과요령


  부지화는 일본식 명칭인데 불을 모른다는 의미로 열을 가하지 않고 자연생육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꼭지깃의 모양이 한라산과 닮아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봉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부지화는 다른 감귤류보다 꼭지깃이 있어서 외관상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이 좋습니다. 당도가 13°Bx 이상이고 산 함량이 1% 내외입니다. 또한 먹을 때 씹히는 정도가 상당히 부드럽고 또 뽕깡의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실입니다. 또한 품질이 외부나 상부에 달린 과실이 일조량이 좋아서 품질이 좋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달려있는 과실은 착과시켜서 결실을 시켜야 합니다.“


  꼭지깃의 높이는 상부로 갈수록 높고 과중도 상부로 갈수록 무겁습니다. 착과부위별 당도는 상부로 갈수록 높습니다. 꼭지깃의 높이는 착과부위에 관계없이 묘목을 육성한 나무가 고접을 한 나무보다 큽니다. 또한 개화시기에 주간 및 야간 온도차이가 15℃ 이상 되었을 경우에 높아집니다. 묘목 육성수가 고접수보다 착과부위별 과중의 차이가 큽니다.


<인터뷰>


“부지화 과실의 품질은 지금 현재 10월말 상부가 11°Bx, 중부가 10.5°Bx 하부가 9.8°Bx로서 같은 나무에서라도 품질의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수간 상부, 중부 그리고 안쪽보다 바깥쪽에 달려있는 과실을 결실시켜야만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의 굵기가 굵어질수록 거기에 달린 과실의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즉 과중은 결과지의 굵기에 밀접한 영향을 받습니다. 착과부위별 당도 13.0°Bx 이상 분포 비율은 상부로 갈수록 높습니다. 또한 착과부위별 고당도 분포비율은 묘목 육성수가 고접수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상부하고 중부, 하부의 과실의 품질차이가 크기 때문에 적과할 과실은 상부보다 중부, 하부위주로 하고 또 같은 높이에서는 수간 내부가 외부보다 품질이 낮기 때문에 내부 것을 위주로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부에 있는 과실, 특히 내부에 있는 과실을 이렇게 따줘야만 합니다.”


  효율적인 적과방법은 상부보다 중부와 하부 위주로 적과해야 합니다. 또한 같은 부위에서는 햇볕 쪼임이 좋은 바깥쪽에 달린 과실보다 안쪽에 달린 과실 위주로 적과해야 합니다. 결과지의 굵기가 굵은 것은 착과시키고, 꼭지깃이 없거나 낮은 것, 결과지의 굵기가 가는 것을 우선 적과해야 합니다. 적과는 가급적 빠른 시기 6월 전에 적과를 해주고 하부 및 내부과실 위주로 적과하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골고루 아까 박사님 말처럼 골고루 열었으면 밀감이 좀 크고 했을 건데 어느 나무는 좀 열고, 소위 하나 건너서 하나 잘 열고 하다보니까 밀감이 조금 잔 것도 있어서.. 적과 같은 것을 아무래도 잘해야 크고 또 맛있고 또 값도 잘 받고 그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수확량이 너무 많다보니까 진짜 맛있고 크고 괜찮은 것만 이제 생산해야 만이 이제는 다수확이 목적이 아니고 좋은 밀감을 생산해야만 자기가 살아남지 않을까 그런게 앞으로 목표입니다.”


<인터뷰>


“부지화의 고품질과실은 당도가 13°Bx 이상이면서 산함량이 1% 내외인 것을 말합니다. 또한 과중이 250g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과를 잘 해줘야 합니다. 적과시기에 어떤 과실을 적과할 것이고 어떤 과실을 남길 것인가 하는 것은 고품질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가장 첫번째의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지화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적과요령을 잘 익혀서 가급적 일찍 적과를 실시하여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하여 제주도의 명산품으로 잘 가꾸어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