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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무 재배기술

아삭아삭한 식감과 알싸하게 매운 듯 달착지근한 알타리무는 최고의 천연소화제로 재배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파종한지 90일이 지나면 뿌리 무게가 수확하기 좋게 커진다. 노지 알타리무는 5월 중순 경에 파종 후, 35일 전후에 수확이 가능해 단기 수익 작물로 인기가 많다. 영상을 통해 알타리무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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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알타리무 재배기술 아삭한 식감과 알싸하면서도 달큰한 맛의 알타리무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소화효소가 풍부해 천연 영양제이자 소화제로 인정받는 채소인데요. 김치의 주재료로 한국인의 밥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알타리무 재배기술에 대해 지금 알아봅니다. 1. 재배 작형 알타리무 재배작형은 하우스 알타리무, 터널 알타리무, 봄·가을 노지재배로 나뉘는데요. 노지재배는 봄·가을 재배로 나뉘는데요. 봄 재배는 터널 재배가 끝나는 5월 중순경이나 그 이전에 파종해 파종 후 35일 전후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늦서리 피해도 줄일 수 있고 어떤 품종이든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을 재배는 추석 날짜를 역으로 계산하여 40~45일 전후에 파종해 파종 후 30일경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김장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추석용 김치로 다량 출하되고 있습니다. 2. 재배 기술 봄 노지재배는 어떤 품종이든 재배할 수 있지만, 가을 노지재배는 조기 재배 때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 유리하고, 김장용 품종은 잎이 튼튼하고 늦게 수확하는 품종이 좋습니다. 종자 소요량은 재배작형, 파종 방법, 파종 시기, 재배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1,000㎡에 2.0ℓ 정도가 필요한데요. 파종 방법은 120~150cm 이랑에 주간 15~20cm 간격으로 4줄로 점뿌림합니다. 씨뿌리기가 끝나면 물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알타리무는 파종 후 수분이 적당하면 3~4일 안에 발아가 되지만 비가 오지 않아 가물어지면 발아가 늦어져 뿌리 비대가 균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수 호스 등의 인공 관수를 하거나 비가 온 후 재배지의 수분이 충분할 때 파종해야 합니다. 하우스나 터널 열무재배 시비량은 품종, 재배방식,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성분량 기준 1,000㎡당 질소 8kg, 인산 6kg, 칼리 8kg을 시용하고 퇴비나 석회 100kg, 붕사 2kg 정도를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는데요. 봄·가을 노지재배 시비량은 성분량 기준 1,000㎡당 질소 16kg, 인산 8kg, 칼리 16kg을 시용하고, 퇴비나 석회 100kg, 붕사 2kg 정도를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합니다. 웃거름은 생육 기간에 잎이 자라는 상태에 따라 비료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1~2회 엽면시비를 실시합니다. 솎음작업은 노동력 유무에 따라 2회 정도 실시할 수 있으나 보통은 본잎 2~3매일 때 1회로 끝내는 것이 노동력 절감 면에서 유리한데요. 솎음작업을 할 때는 생육이 현저하게 왕성하거나, 뒤떨어진 것, 잎 모양이 병해충 등으로 인하여 기형으로 변한 것 등을 솎아주면 됩니다. 알타리무를 재배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첫째, 하우스 알타리무 재배시 12℃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재배하면 꽃대가 올라와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파종기를 지나치게 앞당기거나 수확기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배게 심거나 질소비료가 많으면 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므로 솎음과 시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둘째, 터널 알타리무 재배 시 2월 상순에 파종하면 생육 초기 낮은 온도 때문에 수확기를 늦추면 꽃대가 올라와 뿌리 생장이 정지되고 이미 생장한 뿌리가 목질화되어 상품성을 잃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잎 5~6매 시 터널 온도가 25℃ 이상이면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하는데요. 환기를 하지 않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뿌리가 자라지 않아 생육이 좋지 않습니다. 셋째, 노지 알타리무 재배에서는 파종 전 밭갈이(특히 황토질 토양)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잔뿌리 발생이 적고 표피가 거칠어지는 증상도 덜 나타나 상품성 있는 알타리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 날씨는 알타리무 생산에 적합하지만,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는 발육이 억제되며, 쓴맛과 매운맛이 증가하고, 또한 습해에도 약하므로 토양 수분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알타리무는 파종 후 35일쯤 바깥 잎이 아래로 처지고, 알타리무 뿌리 무게가 80~110g 정도일 때가 수확 적기인데요. 수확기를 조금만 늦춰도 바람들이, 뿌리터짐 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을 재배는 늦추위에 잎을 보호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야간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위험이 있을 때 비닐로 덮어주면 효과적이지만 재배면적이 넓으면 강추위가 오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작업은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낮에는 피하고, 바람이 없고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것이 좋은데요. 수확할 때는 무를 뽑아서 크기별로 분류해 10개씩 묶고, 기근(가랑이 뿌리)이나 열근(뿌리터짐) 또는 병해충을 입은 무는 따로 분류해 무말랭이로 이용합니다. 알타리무는 재배기간이 다른 작물에 비해 짧아서 영농비가 적게 들고 토지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서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사계절 내내 꾸준히 소비되는 채소인데요. 꼼꼼한 재배관리로 품질 좋은 알타리무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