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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편엽절단합접법

오이와 참외의 경우 기존의 호접법에 비해 접목의 자동화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개발된 편엽절단합법이 보다 효율적이다. 참외 우량묘 생산을 위한 신기술인 편엽합접법에 대해 알아본다.

  • 칠곡군농업기술센터
  • 200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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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참외 편엽절단합접법

제 목 : 참외 편엽절단합접법

 

  수박은 오래 전부터 접목재배를 해왔으나 오이와 참외도 덩굴쪼김병을 예방하고 저온 신장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접목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접목방법은 거의 모든 농가가 수박은 합접으로 참외, 오이는 호접으로 육묘하고 있으나 호접은 뿌리절단과 덩굴마름병이 발생하며 접목부위가 약해 결주가 발생하는 피해가 있어 새로운 접목 방법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1. 호접과 편엽합접법의 차이점


  참외 우량묘 생산을 위한 신기술인 편엽합접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접목은 덩굴쪼김병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목을 합니다. 참외는 고온성 작물로서 저온기에는 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며 15˚c이하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아주 늦습니다.

 

  그러나 호박은 비교적 저온에서도 뿌리의 자람이 왕성하므로 호박에 접목하면 저온하에서 생육이 왕성해집니다. 참외는 가는 뿌리의 발달이 적어 비료를 잘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호박은 뿌리의 발달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양분흡수 능력이 강하여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합니다.


가. 호접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 호접묘입니다. 호접묘는 대목 파종 후 6-8일후 접할 작물을 파종합니다. 육묘시설은 보온시설로 육묘를 하고 파종시기는 참외 파종 7~8일후 호박 파종후 떡잎이 3~5mm전개될 때 합니다. 접목전 관리작업은 접수와 호박의 키가 비슷할 때 접수와 대목의 뿌리와 떡잎을 그대로 두고 접목 클립에 끼워 넣습니다. 접목 후 관리는 차광으로 생육조절을 하고 접목 15일 전후 접수 뿌리절단과 대목 속잎 제거를 합니다.


  호접은 잎이나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가온시설 없이 보온시설만으로 육묘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접은 접수를 뽑아 30˚정도 각도로 아래에서 위로 칼집을 내는데 대목보다 배축이 가늘므로 칼집의 깊이를 배축의 2/3정도 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대목을 뽑아 생장점을 제거한 뒤, 대목 떡잎 아래 1cm부분의 배축을 40˚정도의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칼집을 냅니다.


  칼집의 깊이는 배축 굵기의 1/2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깊으면 부러지거나 끊어지기 쉽고, 얕으면 활착 및 생육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다음은 대목과 접수의 칼집 부분을 맞물리게 잘 끼웁니다. 접목클립으로 끼운 부분을 접수방향에서 집어 고정합니다.


  나. 편엽합접법

 

  이에 비해 편엽절단합접은 대목 파종 후 3-5일경 작물을 파종합니다. 대목의 한쪽 떡잎과 접수의 뿌리부분을 절단하는데 육묘시설은 전열온상 등 가온장치가 필요하고 파종 시기는 참외 파종 5~7일 후 떡잎이 펼쳐지는 시기에 합니다.

 

  접목 전 관리작업은 접수와 엽당도를 높게 관리하고 접수와 뿌리를 완전 제거 대목의 생장점과 떡잎 한쪽을 제거한 뒤 접목클립으로 접목부위를 누릅니다. 접목작업중에도 시들지 않도록 엽면살포를 합니다. 접목 후 관리는 접목 후 비닐로 밀폐하고 차광하며 호접보다 2~3℃ 높게 관리합니다.

  그리고 대목의 속잎을 제거를 합니다. 편엽절단합접은 접수뿌리 절단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접목 후 식재작업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럼 편엽접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목의 한쪽 떡잎과 접수의 뿌리는 30˚의 각도로 완전히 제거합니다. 그리고, 대목과 접수의 자른 부분을 맞물립니다. 그 다음 접목클립을 이용하여 붙인 부분을 접수방향에서 집어 고정을 합니다. 이렇듯 편엽합접법은 호접에 비해 쉽고 간편한 작업입니다.

 

  접목 첫날은 저녁에도 20℃이상 25℃ 이하로 유지하고 한낮에는 30℃이상으로 되지 않도록 차광막이나 부직포를 이중으로 덮어 최대한 온도상승을 방지해줍니다. 아침저녁으로 햇빛받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피비닐은 접목후 3일경 아침에 제거합니다.  정식후에도 물과 기온을 적정하게 관리해 과분무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접목방법에는 삽접법, 합접법, 호접법 등 다양합니다. 작물에 따라 접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오이와 참외의 경우 기존의 호접법에 비해 접목의 자동화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개발된 편엽절단합접법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농민 여러분들이 편엽절단합법과 호접법을 직접 비교한 후 쉽고 효율적인 접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