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농업
  • 농장ㆍ공원형 도시농업
도시농업공원 뭐하는 곳일까요?_귀농7년차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 1,021
시나리오

유:안녕하세요 귀농7년차TV입니다. 저는 지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나와있는데요. 작년에 제가 이곳에서 견종법을 활용한 전통 텃밭 농법을 소개해 드렸거든요. 이번에는 새로운 텃밭 모델도 개발되고 최근에 도시농업공원이라는 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그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정영빈 연구사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 연구사님,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도시농업공원이라는 게 어떤 건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 네 도시농업공원은 주제공원의 하나로서 도시민의 정서 순환과 공동체 함양 의식을 위해서 도시농업을 주된 목적으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유: 그러면 일반적인 공원은 저희가 가서 산책하고 운동하는 정도잖아요? 도시농업공원에 가면 뭔가가 있는 건가요? 연: 도시농업공원에 가면 기존 공원과도 똑같지만 그 안에 텃밭이라는 텃밭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농업 공간이 있습니다. 유: 실은 저도 도시에 살 적에 5평 텃밭을 개인적으로 분양받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공원 안에 텃밭이 있다고 하면 텃밭은 마찬가지로 개인이 분양받아서 하게 되나요? 연: 지자체마다 도시농업공원의 텃밭 분양 기준이 다르긴 한데요. 보통은 공동체 모임이나 도시농업 교육을 목적으로 분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 도시농업공원이 현재 몇 군데 정도 있어요? 어디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나요? 연: 지금 2013년도 강동구 도시농업공원을 처음으로 작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전국 21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 꽤 많네요 지금 전국적으로 21개나 있다고 하시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도시농업공원이 계속 생겨나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연: 2013년도에 공원녹지법 개정에 따라 제도도 변경이 되었고요. 최근 들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인해 자연친화적인 여가 문화활동에 대한 또 그다음에 고령자 세대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보니까 도시농업공원을 만드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 그래서 양천구 도시농업공원을 가봤는데요. 거기 가보니까 도시농부학교라는 게 있더라고요 공원 내에 그럼 도시농업공원에는 다 그런 도시농부 학교가 있는 건가요? 연: 도시농업공원에는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지원센터나 그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도시농부학교 이런 1년짜리 프로그램이나 단기 체험이나 이런 거는 이제 공원 내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유: 이런 텃밭에 관심이 있더라도 경작할 땅이 없다든지 아니면 농사 경험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근데 이런 도시농업공원 안에 텃밭이 있으면 내가 굳이 경작 활동을 일 년 내내 참여하지 않아도 가서 농업활동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연: 도시농업공원에 오시면 가족과 함께 모내기 체험이라든지 수확물을 가지고 만드는 데이던지 이렇게 단기로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가족과 함께 나 어르신들 부부, 고령자분들 다 함께 한 번씩 검색해 보셔서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 이렇게 도시농업공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텃밭 모델이 4가지가 개발됐다고 들었거든요. 그것도 한 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연: 네 지자체마다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농업공원 내에 단순한 직사각형 개인만 소유하는 텃밭 모델이 아닌 이용자 맞춤형 텃밭 모델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분들과 함께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유아 아동 농업체험 텃밭정원과 그다음에 고령자들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동체 텃밭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텃밭 휠체어나 유모차 등 이동기구를 이용해서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텃밭 이렇게 4가지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유: 여기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있는 텃밭 모델 시범포인데요. 한 번 보면서 설명 듣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알록달록 색감이 예쁜데 이 텃밭 같은 경우는 어떤 거죠? 연: 여기는 유아 아동 농업체험을 위한 텃밭정원입니다. 여기에서는 농업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텃밭 플랜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심어진 작물 같은 경우는 아이들의 교과과정에서 볼 수 있는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 같은 채소류와 봉선화, 백일홍, 로즈마리 등 화훼류와 함께 심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와 휴게공간을 함께 결합한 텃밭정원에서 텃밭에서 만날 수 있는 텃밭 곤충들과 오감체험을 위한 지피식물, 다양한 돌들도 함께 해서 놀이와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며 봤습니다. 유: 이런 거 직접 만져보고 하면 촉감 교육에 좋겠는데요? 진짜 이렇게 되어있고~ 연: 이쪽은 나비 모양과 달팽이 모양으로 텃밭정원에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도록 꾸며 보았습니다. 유: 이거 같은 경우는 물이 있네요? 연: 네 여기 아이들이 교과에서 나오는 부레옥잠 같은 수생식물을 꾸며서 미니 연못을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유: 아~ 이쪽도 그렇고요? 연: 네! 유: 아~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들을 실제 텃밭 활동을 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거네요? 연: 네 옆에서 실제로 책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놀이터처럼 놀 수 있는 여기는 텃밭정원 놀이터입니다. 유: 네~ 여기는 어떤 텃밭인가요? 연: 여기는 휠체어, 유모차 등 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든 무장애 텃밭입니다. 유: 보니까 바닥이 평평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 같은 것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겠네요. 연: 네 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까 보행이 자유롭도록 매끄러운 바닥 재질이나 휠체어 양쪽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폭 같은 경우 등을 다 고려하여서 이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였습니다. 여기는 고령자 세대를 위해서 공동체 활동을 활 수 있는 공동체 텃밭입니다. 보통 여기는 우리 한글의 자음인 기역, 니은, 디귿 이런 한글 자음을 활용해서 텃밭을 마주 보게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대한 그런 식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유: 아~ 이게 텃밭이 이거 같은 경우는 기역, 니은 다 한글 자음 모양을 떠서 만들어졌네요. 우리가 보통 텃밭 하면 먹을 수 있는 채소 위주로 하다 보니까 이런 꽃들이 있고 이런 모습은 생경하긴 한데요 이유가 있나요? 연: 공원이라는 것 자체가 공공성을 띠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다 보니까요. 이렇게 경관 화훼류나 미관을 생각하여서 꽃들도 심고 함께 수확물도 나눌 수 있도록 해서 모두 채소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유: 그래서 이게 도시농업공원에 적용할 수 있는 텃밭 모델이다 보니까 텃밭 농업활동뿐만 아니라 경관적인 부분도 고려해서 꽃들도 같이 색재가 되었나 보네요. 연: 그거와 더불어 시민들이 구경하면서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도 이렇게 꾸며놓고 있습니다. 유: 네~ 다음은 또 어떤 텃밭이 있죠? 연: 저희가 요새 공원에 산책하다 보면 반려견들과 반려동물들과 나온 가족분들을 대개 많이 볼 수 있잖아요. 유: 네네 연: 그래서 이번 텃밭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텃밭입니다. 유: 네~ 연: 요즘 여행을 하다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고 휴게소나 공원에도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을 꾸며놓은 공원들이 있어요. 저희는 거기에 텃밭활동도 같이 할 수 있도록 꾸며보았습니다. 유: 여기 보니까 아까 아이들 공원처럼 여기는 애완견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간단히 있네요. 다른 텃밭 모델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연: 기본적으로 다른 텃밭 같은 경우는 오픈된 문이 없고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데 반려동물 동반 텃밭 같은 경우는 반려동물을 풀어놓고 후각 활동이나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문 시설이 있습니다. 유: 아~ 이렇게 문이 있어서 이 안에서 반려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연: 같이 뛰어도 놀고 나가서 다른 시민들을 해치지 않도록 안전성을 고려하였습니다. 유: 네~ 여기도 다른 꽃들하고 같이 식재가 되어서 경관이 참 좋은데요. 애완동물 동물 텃밭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연: 네 이곳 같은 경우는 반려동물의 산책과 후각 활동을 위해서 저쪽에 로즈마리, 라벤더 같은 허브식물도 있고요. 아이들한테 해가 되는 식물은 최대한 심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채소와 화훼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 오늘 도시농업공원과 그 공원에 활용될 수 있는 텃밭 모델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 네 전국적으로 도시농업공원이 활성화되어 도시민들이 공원에서 산책뿐만 아니라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인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인류의 역사는 농업과 함께 해왔고 그래서 사람들에겐 경작 본능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도시농업 인구가 많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도시농업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