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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꿀잠자는 신품종 상추 흑하랑의 비밀_귀농의신

  • 전남농업기술원
  • 202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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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귀농의신: 흑하랑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농업인: 이게 수면유도 성분이 일반 상추에 124배가 높아요. 그래서 요즘에 잠 안 오시고 불면증 있으신 분들 그분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상추라고 해 가지고 그래서 재배하는 거예요. 농업인: 여기는 전남 함평군에 만흥리라는 동네에요. ‘흑하랑 상추’라고 해 가지고 기능성 상추에요. 전남도 기술원에서 개발하면서 흑하랑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귀농의신: 재배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농업인: 이번이 처음이에요 귀농의신: 흑하랑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농업인: 이게 수면유도 성분이 일반 상추에 124배가 높아요. 그래서 요즘에 잠 안 오시고 불면증 있으신 분들 그분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상추라고 해가지고 그래서 재배하는 거예요. 귀농의신: 먹어보시니까 진짜로 그렇던가요? 농업인: 내가 낮에 밥하고 이 쌈만 싸서 먹었는데 컴퓨터로 뭐 서류 정리 좀 하려고 했더니 졸려 가지고 한2시간 자고 나온 적도 있어요. 연구사: 저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원예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서우입니다. 흑하랑의 흑자는 검은 ‘흑’입니다. 하자는 여름‘하’자 랑자는 최고의 으뜸이‘랑’이라고 해서 여름밤의 가장 숙면에 좋다는 그 이름을 저희가 붙였습니다. 상추를 먹으면 쓴 맛이 나는 게 있거든요? 그 쓴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긴장 완화나 또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 성분이 이 기존 상추에 비해서 124배 높습니다. 판로를 만들어 놓고 농가에서 (재배한)케이스라 다들 지금 만족하고 계십니다. 이건 제가 개발한 겁니다. 귀농의신: 직접 개발하셨어요?! 연구사: 네 (흑하랑 시식중) 연구사: 근데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네~ 안 씻어도 돼요 연구사 : 엄청 써요 귀농의신: 써요? 전 모르겠어요. 연구사: 그런 맛을 좋아하신가 보다 연구사: 처음에는 그마나 좀 괜찮은데 마지막에... 귀농의신: 난 맛있는데? 연구사: 아냐아냐 마지막에 떨떠름까진 아닌데 연구사: 써요 써 그래도 완전 강하진 않아서 고기랑 싸먹으면 괜찮아요. 이렇게도 팔아 주라 저렇게도 팔아 주라 또, 이걸 그냥 그대로 주라고 하는 분도 있어요. 자기들이 말려서 차를 끓여 먹는다고. 여기가 성분은 더 많으니까. 저희가 이게 흑하랑이 상추 뿐만 아니라 다른 토종종자도 많이 수집을 해서 품종화하는 진행을 했었어요. 근데 그게 희한하게 이게(흑하랑) 갑자기 주목을 받으면서 너무 부담된 거죠 귀농의신: 흑하랑의 어머니가 여기 계셨네요. 연구사: 네 제가 엄마입니다.(하하하하) 수면제가 아니고 숙면제에요. 잠을 푹 자게 하죠. 어르신들이 예전에 맨날 말씀하신 게 여름에 이렇게 상추를 따서 먹으면 하얀 진액이 막 이렇게 흘러서 되게 쌉싸름하니 그 여름 입맛을 돋궜데요. 분명히 거기에 다른 기능 성분이 있을 것이다 해서 그 기능성을 차별화해서 품종화 하는 쪽으로 저희가 2012년도부터 시작해서 출원을 2016년에 하고 등록 2019년에 했습니다. 지금 2011-2012년에 유전자원을 수집해가지고 한참 나고야 의정서가 핫이슈였어요. 그래서 우리 보유 자원을 지키고 또 그 자원을 우리가 유지보존 해야 된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종자주권을 만들기 위해서 품종화 하라 이런 계획을 가지고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귀농의신: 종자전쟁이네요? 연구사: 그렇죠 귀농의신: 배드인가요? 농업인: 네, 이 배드 원리가 땅에서 키우는 거는 토양이 오염도 되고 연작장애가 일어나니까 한계가 있어요. 근데 이 배드를 하면은 우리가 얘(상추)한테 필요한 일정량만 딱 공급을 해줄 수가 있어요. 양분이고 모든 것을 그래서 오염 없이 깨끗하게 잘 키울 수가 있어요. 귀농의신: 병해충에는 어떻던가요? 농업인: 그래도 강해요. 상추가 대부분 노균병이나 흰가루나 이런 병이 오는데 비교적 강하고 제법 괜찮아요. 관리만 잘하면 귀농의신: 밑에 지금 철골이 있고요. 여기 중간에는 스티로폼이고요 여기는 지금 보니까.. 농업인: 이게 양액. 물 귀농의신: 물이 도는 건가요? 농업인: 예 귀농의신: 1년에 몇 번 정도 수확하세요? 농업인: 한 작기를 한 3개월 잡고 1년에 한 적게는 3번에서 4작기 정도 할 수 있어요 연구사: 불면증 환자가 보고자료를 찾아보면 국민의 30%이상은 수면장애를 다 갖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 락투신에 대해서 홍보가 나가면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습니다. 이 락투신 성분은 예전부터 잠을 잘 자게 한다. 또 긴장을 완화한다, 통증을 완화한다는 이런 효능이 알려져 있는 성분입니다. 근데 지금은 이 위에도 좀 써서 안 먹으니까 이걸 통째로 이대로 싹 수확을 해 가지고 그대로 그거를 거기에서 추출해서 원료로 쓰는 거에요. 요즘에 또 수면에 대한 시장이 엄청 커졌나봐요. 보조식품 쪽으로도 이렇게 하고 아까 말씀하신 천연물질로 해서 약같이 현재 프롬바이오에서 개별인정형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귀농의신: 기존에 재배하시는 품종보다 소득적인 면에선 어떠세요? 농업인: 좋지요. 사실은 이게 일반 상추보다 재배는 좀 까다로워요. 까다로운데, 소득적인 부분은 일반상추에 3~4배 정도가 되니까 괜찮아요 연구사: 방금 까다롭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까다로울까요? 농업인: 일반 개량용 상추보다 재배 사양이 조금 까다로워요. 잘 관리해야 되고 노지도 제가 일부 지금 테스트 할라고 심어 놓은 게 있어요. 이게 양액, 수경 재배하고 이건 토경하고, 또 노지 이렇게 세 가지를 심어보고 있어요. 귀농의신: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농업인: 일반 상추보다 이게 약해요. 그래서 노지 같은 데서는 비가 많이 오거나 뭐 하면 아무래도 지장이 있을 거예요. 연구사: 이 줄기 하고 잎에서 이렇게 착즙을 하거나 또는 분말로 만들어서 그걸 또 유통을 하고 있어요. 연구사: 유통망이 15개 이상 입점이 되어 있다고 봤는데 판로는 어떠세요? 농업인: 현재는 도기술원에서 협약해줘가지고 현대백화점에 전량 납품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홍보 기간인데도 원활하게 어느 정도 판매가 되고 있어요. 연구사: 전국에 다섯 농가가 지금 재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이거를 우리는 원료로만 납품하는 쪽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현재 일반 시중 단가의 4배 이상 납품을 하고 있는데요. 귀농의신: 만약에 귀농을 이제 막 하실 분들이 가져다가 심어보고 싶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연구사: 저희 전남에서 계획을 세워서 한꺼번에 물량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이 생기면 농가에서도 제 값을 못 받고 농사를 지어야 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종자 수급을 조절을 하는 단계입니다. 전화는 되게 많이 와요 서울에서도 많이 오시고 귀농한다고 하면서 종자 달라고 하신 분도 있고 그렇게 되면 옆에 있는 농가까지 같이 서로 영향을 주니까 저희가 조금만 계획적으로 종자를 보급하고 면적도 그렇게 확대되기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귀농의신: 따로 구입을 하는 건 안 되는 거죠? 연구사: 텃밭채소용으로는 일부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게 작년에 종자를 얼마만큼 생산을 했는데 올해 이렇게 많이 터질 줄 모르고 종자를 일부만 생산한 거잖아요 그래서 그 종자가 떨어지면 판매량은 없는 거죠 귀농의신: 없어서 못 파네요? 연구사: (하하)그런거죠. 통상실시를 통해서 원예 종묘 회사 종묘회사에 따라 품종을 증식해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통상실시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추는 이렇게 6줄 재배로 해서 이 토경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걸 따신 분들이 이걸 여기서 따냐 저기 서서 따냐 이 차이잖아요 앞으로 아마 저쪽으로 재배법은 바뀌지 않을까. 귀농의신: 쪼그리고 앉아서 수확하는 건 한계가 있죠 연구사: 예예. 맛이 써요. 근데 쓰다는 말이 막 완전 씀바귀처럼 그런 쓰단 말이 아니라 따서 드시면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거든요. 다른 상추에 비해서. 그 맛이 약간 느끼한 맛을 잡아 준데요 작년에 농촌진흥청에서 50명 패널로 해서 소비자 테스트 했을 때 그건 숙면 효과만 확인을 했는데 그분들이 숙면효과 플러스 이렇게 드시면 입맛을 돋우어준다고 그리고 느끼함도 잡아주고 해서 되게 부드럽고 맛이 되게 좋다고 이렇게 평가를 해주시더라고요. 재배법이 완전하게 정리가 되어있지는 않아요. 보통 상추가 고온기일 때 여름에 굉장히 재배가 힘들거든요 근데 지금 현대백화점에 나가는 흑하랑 물량의 경우는 연중 나가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잎상추로 생산되는 고온기 재배법을 준비해서 농가에게 보급할거고 그다음에 원료로 나가는 이 부분도 저희가 시기별로 재배법이나 이런 성분의 변화 등도 해서 데이터를 제공해줘야 되거든요. R&D 연구분야도 (개발)해서 기업체한테 도움을 줄 예정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이 상추는 우리 재래종 상추이기 때문에 이게 우리의 쌈문화하고 같이 내려왔다는 그런 품종으로 문화적인 대표 품종으로 알리고 싶고 안에 있는 이 성분이 거꾸로 우리가 수출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으로 원료나 아니면 제약으로 만들어서 수출할 수 있는 그것까지 저희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농의신: 저도 텃밭에 심어보기 위해 씨앗을 2포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까 어느 정도 쓴맛이 있긴 한데 상추특유의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고 또 고기에 곁들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흑하랑을 키우는 영상을 조금씩 공유해 드릴까합니다. 지금까지 귀농의신 안PD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