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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병해충 및 생리장해

토마토 재배는 거의 사철 이루어지고 있다. 비교적 다비, 다습,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 재배 중 각종 병해충과 생리장해도 많이 발생되는 작물이다. 실제 토마토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생리장해와 병해충 증상을 소개하고 그 원인과 대처방안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8,031
시나리오

토마토 병해충 및 생리장해


조: 안녕하세요. 농촌진흥청 채소과 조명철.
한: 원예특작환경과 한유경입니다.
제작진: 두 분이 과가 다르시네요?
조: 저는 대한민국의 채소들을 어떻게 잘 키울까 연구하고 있고요.
한: 저는 채소, 과일, 꽃을 괴롭히는 병해충을 어떻게 없앨까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감이 좀 그렇죠?
조: 나쁜 병해충이니까요. 저희는 병해충 연구하는 환경과 연구원님들을 원예계의 의사 또는 터미네이터라 부릅니다.
한: 어머! 저에게 의사 타이틀을 주셨네요. 오늘 제 가운하고 잘 어울리지 않나요?
조 : 그렇죠. 아주 멋있습니다.
한 : 감사합니다.


1. 토마토 주요 병해충


조: 연구사님~ 오늘은 우리가 토마토에 발생하는 병해충이랑 생리장해 소개하러 나왔잖아요?
한: 네~ 그래서 제가 먼저 토마토에 발생하는 병해충 넘버 10을 준비했습니다. 자~ 여기 차트가 있는데요. 차트를 먼저 보실까요?
조: 우와! 차트까지 준비했어요? 역시 멋진대요. 그런데 차트는 어디에 있죠?
한: 착한 사람들한테만 보인다는 CG로 제가 준비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조: 아~ 여기 보이네요.^^


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한: 자! 그럼 제가 준비한 토마토를 괴롭히는 병해충 넘버 1부터 가겠습니다. 넘버 1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입니다.
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이름처럼 잎이 말리고 색깔도 변하는 병이 되겠습니다. 이 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줄기가 자라지 않고요, 개화가 잘 안돼서 열매가 잘 안 맺는 특성이 있고요, 이 병이 감염되면 농가에 굉장한 경제적 피해가 심해 국가 검역 관리 대상 바이러스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 이 Q: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확산시키는 범인은 담배가루이?
한: 와~ 연구관님 엄청 잘 알고 계시는데요?
조: 농가에 가면 항상 이 병들 때문에 힘들어 하시니까 많이 들어서 이 병들은 특히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네! 그래서 예방법: 재배할 때 담배가루이가 포장으로 유입되지 않게 방충망을 설치하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예찰과 물리적 방제를 병행하고요. 발생시에는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줍니다. 또, 토마토 포장 안과 밖은 항상 청결하게 하고, 육묘를 할 때는 격리된 별도 포장을 이용하며, 아주심기 후 버려진 묘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토마토 식물체는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합니다.


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한: 토마토를 괴롭히는 병해, 넘버2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인데요. 이병은 농가에서는 칼라 병이라고도 불립니다.  발병 초기에는 잎이 이렇게 변하다가 결국 갈색으로 변해 죽고, 줄기에서는 이렇게 띠나 점이, 열매에서는 둥근 무늬가 나타납니다. 그다음에 착색기에 증상이 나타난 부위는 착색이 안 되고, 기형과가 돼 상품성이 완전히 떨어집니다.
조: 아휴~ 아까워라. 완전 농사 망쳐버렸네요.
한: 해충이 전염을 하는 바이러스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 해충이 바로 총채벌레인데요. 이 총채벌레에 의해서 병이 확산이 되고요 작업도구와 총채벌레가 흡즙 한 즙액으로 인해서 전염이 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방제 방법은 총채벌레를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총채벌레 유입을 완전히 봉쇄하고요 그다음에 이랑과 골에 비닐과 부직포를 씌워서 총채벌레 생활을 단절시켜주는 게 중요하고 또 특히 이 총채벌레는 하늘색 파란색 끈끈이 트랩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끈끈이 트랩과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서 방제를 하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 궤양병


한: 토마토를 괴롭히는 병해, 넘버 3는 궤양병인데요. 궤양병은 감염종자와 토양을 통해 1차 전염되고, 아주심기 후 1~2달 내에 병징이 보입니다. 초기에 잎 안쪽에서 병반이 시작해 잎이 시들고 심하면 고사합니다. 뿌리에서부터 올라온 병원균이 줄기의 물관과 도관을 타고 옮겨다니면서 줄기 역시 변색되거나 쪼개짐 증상이 나타나고, 과실 표면에 궤양이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 궤양병은 재배 중에 발생하면 작업과정이나 도구를 통해 빠르게 2차 전염이 돼서 경제적 피해가 엄청 크잖아요. 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돼요.
한: 맞습니다. 따라서 방제방법: 주기적으로 예찰을 통해서 병징이 초기에 나타나면은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서 토양 내에 관주를 해줘서 방제를 해주고요 병든 식물체는 전염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잘 되니까 농작업 중에 사용하는 장갑이나 도구나 이런 것들을 소독약제로 소독하면서 농작업을 진행해 주시면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라. 풋마름병(청고병)


한: 초기 증상을 보면은 낮에는 잎이 시들고 밤에는 살짝 회복하는듯싶다가 좀 날이 더워지면은 물에 꼭 나무를 데친 듯이 시들어 축 늘어지는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데요. 뿌리에 생긴 상처를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했고 고온 다습한 조건이 되면은 이 병이 많이 전염이 됩니다. 방제 방법으로는 연작을 피하고 토마토가 아닌 작물로 재배를 하거나 새로운 작기에 토양을 담수하거나 태양열로 소독해 주거나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토양을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뿌리가 상처가 나지 않게 관리하고, 병든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고요, 등록된 약제로 토양에 관주해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병의 진전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 시들음병


한: 넘버 5는 식물체 전체가 이렇게 시들어 버리는 시들음병인데요. 이 병은 토양에 있는 균이 뿌리를 통해 침입해 생깁니다. 산성토양과 사질토양에서 많이 발생하고, 연작재배(이어짓기)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방제방법은 토양의 산도를 pH6~7로 유지하고, 토양을 담수하거나 태양열로 소독해 병원균을 죽여주는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 흰가루병


한: 자~ 잎, 줄기 여기저기 흰가루를 뿌린 것처럼 보이는 이 병은 토마토를 괴롭히는 병해 넘버 6 흰가루병인데요. 이병은 주로 시설내의 하우스에서 재배할때 많이 발생하는데요 시설하우스 내의 습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근데 일반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조건에서 흰 가루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 그렇죠 아무래도 흰 가루병 포자가 날리기에는 건조할 때 잘 날아가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연: 그건 맞습니다 건조할 때 많이 전염이 되는데요 1차적으로는 이 흰 가루병의 곰팡이인데요 곰팡이 포자가 습할 때 발아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 발아된 포자가 균사가 되는 건데요 그 균사가 건조할 때 많이 퍼집니다. 공기 중에 그래서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병 또한 방제를 위해서는 초기가 많이 중요합니다. 병이 발생했을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서 방제를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사. 잿빛곰팡이병


한: 넘버 7인 잿빛곰팡이 병은 보통은 잎에서 끝부분 있잖아요 끝부분의 V로 파고 들어갑니다 병이 그래서 육안으로도 확인하기가 좋습니다. V자 모양으로 갈색 병반이 생겨 줄기와 과실까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심하면 과실이 물러지고 썩어 상품성과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 곰팡이 같은 경우는 겨울과 봄철 시설 하우스에서 내에서 밤낮의 온도 차이가 심할 때 그때 발생을 많이 합니다. 방제 방법으로는 하우스 내부의 환기를 좋게 해주고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서 병을 제거해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상처를 통해서 병원균이 감염이 되므로 병원균이 침입된 그 증상이 있는 잎들을 제거를 해주는 것이 한편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 잎곰팡이병


한: 연구관님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조: 이건 잎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잎곰팡이병 아닙니까?
조: 우리밭에 가끔씩 나와서 진짜 힘들어요 진짜 방제 안되던데
한: 근데 방제 방법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이병 같은 경우 초기보다는 재배 중후기 쪽에 많이 발생을 해요 그다음에 아래 잎부터 발생을 합니다. 그다음에 보면은 그 반점 뒤쪽으로 잎 뒷면으로 보면은 잿빛 색깔의 곰팡이가 막 붙어있습니다. 이게 심해지면은 곰팡이 포자가 막 날아다니면서 전 포장을 오염시키는데요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을 하고요 잎 뒷면 기공으로 침입하기 때문에 잎 뒷면의 곰팡이 분사가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하우스 내부의 지나치게 습하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가까이 심는 밀식을 피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등록된 약제로방제를 할 수가 있는데요 잎 뒷면의 곰팡이가 있기 때문에 잎 뒷면 쪽에 닿게 뿌려주는 것도 아주 좋은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 되겠습니다.
 
자. 가루이류


한: 넘버 9과 10은 토마토를 너무 좋아해 많은 피해를 입히는 해충들인데요. 그중 첫 번째는 담배가루이류입니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인데요 각종 바이러스병의 매개충으로 주로 잎 뒷면의 알 약충 번데기 성충까지 기생하면서 흡즙 하고요 이 벌레가 분비한 배설물이 광합성을 저해하고 새순과 잎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담배가루이 방제를 위해서는 이 건전한 묘를 사용하고 포장 주변의 방충망을 설치하고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서 초기의 예찰하는 방제법을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포장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 주고요 지중해이리응애 담배 장님 노린재 등 천적을 이용해 방제하는 것도 좋습니다. 친환경 방제를 위해서 방제를 천적을 이용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서 초기에 방제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차. 총채벌레


한: 총채벌레는 주로 꽃과 어린잎에 피해를 많이 주는 벌레가 되겠습니다. 총채벌레는요 성충이 열매가 열렸을 때 구침을 찔러가지고 열매에 직접적인 피해를준다고 합니다.
조: 토마토에 보면 가끔씩 벌레 자국이 있습니다.
한: 그래서 열매가 코르코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열매가 컸을 때 그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벌레 같은 경우는 요 식물 조직 속에서 알이 부화하고 약충이 작물을 가해하고 땅속에서 번데기를 거쳐서 성충이 됩니다. 1세대가 돌아가는데 14일밖에 되지 않잖아요 거기다가 1세대 거치는 게 1년에 10번 정도 반복이 된다고 합니다. 이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이 건전한 묘를 사용하고 방충망을 설치하고 파란색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예찰과 물리적 방제를 동시에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 약제를 사용할 때는 다른 계통의 2~3종의 약을 교차해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천적을 이용해서 방제해 주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총채벌레는 오이이리응애나 스키 비투스 같은 천적을 이용해 방제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토마토 생리장해


조: 한박사님.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병과 해충이 잘 정리가 됐습니다.
한: 별말씀을요. 제가 다 너무 많이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너무 긴 시간을 잡아 먹은거 같아요.
조: 저도 공부가 많이 됐습니다. 근데 저는 이 차트도 준비도 못하고 이것 참~
한: 어머나, 연구관님은 걸어 다니는 채소 백과사전이시잖아요. 쿡 찌르면 줄줄줄 나오는~
제작진: 정말요? 그럼 아무거나 질문해도 대답하시는 거에요?
조: 아이~ 뭘~~
한: 연구관님 토마토 000은 뭐죠?
조: 줄줄줄 답하시는....
조: 자~ 그럼 오늘의 할 일, 토마토 생리장해, 저는 넘버 5만 하겠습니다.
 
가. 열과


조: 과실이 이렇게 쩍쩍 갈라져 버리는 이 증상이 토마토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열과입니다. 원인은 다양한데, 꼭지 부분에서 발생하는 방사상 열과는 과일 표피가 약한 품종에서 많이 생기고, 과피와 과육부 발육의 불균형으로 발생합니다. 계속 건조하다 갑자기 물을 많이 주거나, 건조 후 비가 내릴 때 발생이 많습니다. 동심원상 열과와 측면 열과는 물이나 이슬에 의해 과일 표면이 젖었을 때, 기온의 급격한 변화, 토양수분의 급변과 직사광선 등에 의해서도 생깁니다.
 대책으로는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하고, 급격한 수분 변화를 막기 위해 토양을 깊게 갈고 유기물을 충분히 사용해 뿌리가 잘 뻗게 해야 합니다. 토양의 극단적인 건조나 과습을 피하고, 건습 차를 줄일 수 있도록 물 관리를 하며, 과일에 강한 직사광선이 닿지 않게 과도한 순지르기나 잎 따기를 삼가 주세요.


나. 기형과


조: 과일이 길쭉하거나 배꼽 부분이 뾰족하고 주름이 생긴 경우, 또는 2~3개 과일이 붙어 모양이 이상하게 된 토마토들은 기형과라고 합니다. 기형과 발생원인은 꽃눈분화기 또는 육묘기(모 기르는 시기)에 7℃ 이하의 저온이 수일간 경과될 경우 발생이 많고, 밤 온도를 8℃ 이상 높여도 낮 온도가 20℃ 이하일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 꽃눈 분화기나 발육기에 필요 이상의 많은 관수(물주기)를 하거나 비료를 너무 많이 줘 초세가 강한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대책으로는 밤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질소질비료의 과다사용을 피하고, 관수(물주기)를 많이 하지 않도록 합니다.  반촉성이나 촉성재배에서는 어린 묘(모)를 아주심기하면 초세가 강해질 우려가 있어 제1 화방의 꽃이 2~3개 피었을 때 아주심기해 줘야 합니다. 또, 각 화방의 제1번 꽃은 비정상적인 꽃으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착과가 된 후 따주는 게 좋습니다.


다. 배꼽썩음과


조: 배꼽 썩음과는 어린 과실에 주로 발생하며, 처음엔 과실의 배꼽 부분에 증상이 나타나다 과일이 커짐에 따라 병 무늬의 크기가 확대되면서 흑갈색으로 함몰되어 말라버리거나 썩는데요. 발생 원인은 과일이 커지는 시기에 석회가 부족할 경우 쉽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주심기 전 석회를 충분히 시용해 본 밭갈이 시 깊이갈이를 하고, 과다한 시비를 삼가야 합니다. 발생 초기에 염화칼슘 0.5% 수용액이나 시판되고 있는 염화칼슘제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살포 하거나 토양에 관주해야 합니다. 석회는 주로 뿌리를 통해 흡스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뿌리쪽으로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 공동과


조: 공동과는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젤리상 부분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해 이렇게 바깥쪽의 과육 부분이 틈이 생기는 현상인데요. 정상적인 제꽃가루받이나 수정 벌에 의해 비대한 과실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호르몬 처리로 착과시킨 과실에서 많이 발생해 호르몬 장해라고도 합니다. 주요 원인은 일조 부족인데요. 일조가 부족하면 화분 발육이 불량해 꽃가루 양이 적어지고, 꽃밥에서 화분이 방출되지 않아 제꽃가루받이가 안 돼 종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젤리상 부분의 발달이 불량해 공동과가 됩니다. 또한, 호르몬 처리로 착과가 많이 되거나, 미숙한 꽃에 호르몬을 처리하였거나, 고농도 처리 등에 의해 과실비대와 비교해 동화양분의 이행이 저해 받을 때 공동과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 : 연구관님. 공동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 : 공동과에 대한 대책으로는 제꽃가루받이를 잘 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이런 조건을 잘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바람에 의한 진동 수분 또, 벌들을 넣어 주어서 벌들이 수분을 해주는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좀 힘들때는 보조적으로 생장조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착과를 위해서 보통 토마토톤을 사용하는데 농도를 100배를 기준으로 해서 온도가 높을 때는 약간 높게 온도가 낮을 때는 약간 진하게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톤을 살포 해주는 시기는 각 화방의 꽃이 2~3개 피었을 때 지베렐린 5~10ppm을 토마토톤과 혼용해 살포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렇게 토마토 줄기가 너무 지나치게 자라지 않게 하고, 초세를 생각해 착과수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가 부족할 때는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겠습니다.


마. 이상 줄기


조 : 이상 줄기는 제3 화방 또는 제4 화방 부근 원줄기의 절간이 짧아지고 마디 사이에 세로로 약간 움푹하게 들어가다 심하면 쪼개져 구멍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이상 줄기가 발생하면 마디 사이는 현저하게 짧아지고, 원가지와 곁가지의 길이가 같아지게 되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화방은 꽃이 빈약해서 착과가 불량해집니다.
이상줄기의 원인은 정식 후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고온, 건조, 칼리나 질소의 과잉 시용, 토양수분의 과다로 양분 흡수가 고르지 못할 때, 특히 석회와 붕소의 흡수가 억제되었을 때 생기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품종에 따라 발생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품종 선택에 유의하고, 고온기에 육묘할 경우 육묘상토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줄기에 이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원줄기를 절단하고, 곁가지를 원줄기로 대체해야 하고요. 아주심기 후 붕사 0.3%(물 1말 당 60g)액을 5일 간격으로 3회 잎에 뿌려주고, 배양액의 농도는 EC 1.7ms/cm 이하로 낮춰 관리해 주세요.


한: 연구관님 토마토는 재배가 비교적 쉬운 작물이지만 병해충이나 생리장해로만 따져 보면 가장 예민한 작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조: 맞습니다. 토마토의 고향이 안데스거든요. 안데스 하면 고산지대라 비가 적고, 건조하며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후와는 맞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재배하는 분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지요. 따라서 토마토 재배에서는 무엇보다 온도, 습도, 햇빛! 이 세 가지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요.
한: 병해충은 정밀예찰을 통하여 발생 초기에 방 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조: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