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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거저리(고소애) 사육기술 - 유충

갈색거저리 곤충은 유충의 몸길이 28~35mm, 성충은 15~20mm이고 유충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성충은 초기 우화시 유백색이나 점차 황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화하여 흑적갈색을 나타나는 외부형태를 갖고 있다. 최근 식용곤충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을 받으면서 갈색거저리 유충은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전체 구성성분의 80% 이상을 차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갈색거저리(고소애)의 사육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6 년
  • 6
시나리오

4_유충 갈색거저리 유충은 부화 직후 유백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며 크기는 2~3mm 정도입니다. 갈색거저리는 집단성 곤충이므로 개체군의 밀도가 너무 낮으면 충체의 활동과 섭식활동이 저하될 수 있으며, 밀도가 너무 높으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고 탈피 시 서로 물어죽일 확률이 높아질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22리터 (네오박스:가로31.9×세로46×높이16.5cm) 사육상자의 경우, 1~7령 유충까지의 사육밀도는 상자당 100g, 8~14령까지는 600g, 15~16령은 1,000g이 적당하며, 유충기간 중 2~3번정도 밀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충의 먹이로는 주된 먹이인 밀기울과 적당한 수분공급을 위해 채소류(특히 배추)를 공급합니다. 갈색거저리 유충의 사육용기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완전히 건조한 용기를 준비합니다. 보통 채란용기에 그대로 사육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산란된 알이 많을 경우 먼저 부화한 유충을 합치거나 나누어 사육밀도를 조절하고, 유충의 단계별로 나누어 사육합니다. 일반적으로 갈색거저리는 16∼20령까지 발육 후 번데기(용화)가 되는데요. 식용곤충으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2-2.5cm되는 13령부터 가능합니다. 유충은 출하되기 전까지 많은 배설물이 발생하는데요. 갈색거저리 유충 사육 상자를 살펴보면, 사료에 혼합된 갈색거저리의 배설물을 분리해줘야 합니다. 이런 배설물 분리방법에는 체를 이용하여 직접 분리하거나 배설물 분리장치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체를 이용하여 분리하게 될 경우 기형율이 낮은 반면에 많은 작업시간과 노동력이 들고 먼지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한 것이 갈색거저리 배설물분리장치(수거장치)입니다. 배설물분리장치는 배설물과 섞여있는 유충을 쏟아붓고 작동하면 자동으로 배설물은 배출되고 유충만 남게 되는 장치인데요. 배설물 분리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먼지 발생을 억제하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를 이용하여 분리하는 방법보다 기형율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