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프응입니다!

오늘은 제가 전라도에 왔습니다. 전라도

왜냐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촬영을 하러 왔습니다 영상의 주제가 무엇이냐면, 제가 보는 벌집, 소비장이라고 하죠 그거를 여름철에 보관하는 방법을 찍으러 왔습니다. 정확한 거는 가서 다시 찍겠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연구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양봉연구장! 돈이 좀 들어가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지붕부터 바닥까지 완벽합니다.)

여기가 진흥청 양봉장입니다.

연구사: 여기는 잠사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입니다.

여기는 양봉장입니다.

오늘 영상주제에 대해서 가르쳐 주실 연구사님

성합이 어떻게 되시죠?

연구사: 김동원이고 직급은 농업연구사

농업연구사 김동원 교수님께서 오늘 소비장 보관법을 알려주실 겁니다.

(훈연기의 헐떡거림과 함께 벌통으로 가봅시다.

양봉장이 정말정말 넓습니다. 이게 바로 전라도의 벌입니다. 허벌나게 반갑구마잉.

연구사에게 간택된 벌통입니다.)

이정도도 어떻게 가능한가요?

연구사: 네

이정도 세력의 벌로 새총벌레가 안 생기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훈연기를 훈연훈연 쳐주시고, 연구사님이 보고계시는 통에서 빈소비를 가져 옵시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벌통에서 빈소비를 빼봅시다)

여기에 있는 벌통에 빈소비를 이용해서 저기서 옮겨서 작업을 하겠습니다

연구사: 이런 벌들도 소비축소를 해야하니깐

만약에 양봉을 하시다가 벌이 약해진다거나 벌이 나갔다거나 해서 잉여소비장이 생겼을 때 그 소비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거든요

지금 여기서 빈 소비를 추려내보겠습니다.

연구사: 지금 현재 내검을 하다가 세력이 너무 안좋아서 빈소비를 지금 세력 축소를 위해서 얘를 빼야하는 상황입니다.(빈 소비를 추려내서 계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먼저 해줍니다)이제 계상에다가 소비를 다 쌓아 놓고 이 3단으로 옮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여왕벌을 확인시켜주시는 연구사님)

여왕벌 여기있습니다.

조금 다르게 생겼네요

제 영상 보시는 분들은 맨날 부산 벌만 보다가 전라도 벌은 처음봤을겁니다.

이런식으로 집이 벌 양이 줄어들어서 집이 축소되면 이렇게 빈소비장이 많이 남게 됩니다.

이런 남는 소비장은 저온저장고가 있으신 분들은 그냥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양봉장 자체가 산에 많아서 전기가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온저장고를 둘 수가 없는 곳이 많아 소비장 보관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고온기에 소비장을 상온에 두면 소충벌레,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가 생깁니다. 그 애벌레는 소비장의 밀랍을 파먹고 소비장을 못쓰게 만듭니다. 소비장은 양봉인들의 큰 재산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연구사님이 연구를 하셨습니다.

연구사: 지금 보시면 이 벌 같은 경우에는 세력이..

소비장 개수가 9장이고, 9장에 벌들이 모두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소비장에 벌들이 붙어있으면 벌들이 알아서 관리를 합니다. 다른 해중들이 붙지 않도록 관리를 합니다. 그런 벌들의 소비관리습성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방법은 정말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연구사: 저희같은 경우에는 개포를 같이 사용하셔도 되고 그냥 면포만 사용하셔도 되고

(2층짜리 벌통에 개포를 씌워줍니다)

면포를 다 덮지 않고 모서리 부분을 접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비장이 없는 쪽 면포의 모서리를 접어줘야 합니다.

2층짜리 벌의 면포를 접은 상태에서 이 상태로 계상에 모아놓은 빈소비장을 계상 째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저 공간을 통해서 벌들이 먹이냄새나 밀랍 냄새를 맡고 오르내리게 되면서 빈 소비장을 관리하게 되면서 소충벌레나 다른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만드는 원리

연구사: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저 계상만 올리고 뚜껑을 닫아주면 끝입니다.

저온창고가 없는 상태에서는 소비장을 빈 벌통에 보관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보관을 하면 소충벌레나 다른 날파리들이 엄청나게 생기게 됩니다. 이 방법은 실온에서도 자연스럽게 소충벌레가 생기는걸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두고 개포 덮고 뚜껑 덮으면 끝이 납니다. 이렇게만 하면 모든 작업이 끝이 납니다.

이렇게 3단만 쌓아놓고 여기는 벌들이 가끔 올라와서 관리가 되도록 그렇게 만듭겁니다.

복잡한건 없네요. 아주 간단합니다.

연구사: 이렇게 하고 다음에 우리가 한 달 좀 지나고 나서 실제로 소충이 안 생기는지 확인을 하고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눴을 때 정말 소충벌레가 안 생기는지 4주 후에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영상은 농업기술포털‘농사로’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 ‘프응TV’에 업로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