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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가루 발아률 검정기술 - 꽃가루 발아율 조사_인터뷰

배는 꽃이 피고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옮겨져 수분이 잘돼야 열매가 맺히게 된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방화 곤충의 감소로 결실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공수분 작업 시 배 꽃가루의 발아율은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순도 높은 꽃가루를 채취하여 어느 정도의 활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 후 작업해야 한다. 이에 배 발아율 검정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5 년
  • 11
시나리오

7. 꽃가루 발아율 조사 꽃가루의 발아 정도는 항온기에서 3시간 후에 꺼내 조사하는데요. 화분의 발아 여부는 화분관의 성장 정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발아율은 현미경 50배율의 한 화면에 10개 이상 올라온 꽃가루의 총수에 대해 발아된 꽃가루 비율을 계산하는데요.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3번 이상 반복 조사해 평균값을 구하고, 한 화면에 옮겨 심은 꽃가루가 너무 많아 조사가 어렵거나 10개 미만의 꽃가루가 옮겨 심어진 경우에는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재검정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 김윤경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미경으로 보셨던 화면의 발아율을 계산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화면에 꽃가루의 개수를 모두 세어야 합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모든 동그란 형태를 보이는 것들은 꽃가루입니다. 이것들의 개수를 모두 다 세고 난 다음에 다음과 같이 화분관이 자라난 꽃가루들만 개수를 다 세어주고 이것들을 전체 꽃가루에 대한 화분관이 자란 화분의 비율로 발아율을 계산하면 되겠습니다.” 한 해 농사의 풍흉을 결정하는 배 꽃가루 발아율 검정은 인공수분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단계인데요. 현재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인공 수분 2~3일 전에 꽃을 따 채취센터에 맡기면 꽃가루를 채취해 발아율을 검정을 해 주고, 인공 수분 후 남은 꽃가루는 보관해 이듬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배 재배농가에서는 꼭 이용하셔서 우리 국산 배의 품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