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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매개곤충 뒤영벌(호박벌) 활용기술 - 3_작물별 화분매개곤충 사용법 채소류 - 토마토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농업분야 에서도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식량을 생산하려는 환경농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환경농업의 하나로 화분매개 곤충으로 시설 채소와 과수에 화분매개 시키는 방법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농약사용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농업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한 농업은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시설재배 농가는 뒤영벌이나 꿀벌을 이용한 화분매개를 시행 하고 있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7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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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3_작물별 화분매개곤충 사용법 채소류 - 토마토 먼저 뒤영벌 활용 효과가 큰 토마토에 방사하는 방법입니다. 토마토에는 연중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약 1-2개월 정도입니다. 방울토마토의 경우 착과시킬 토마토 꽃이 개화되기 하루나 이틀 전이 좋고, 완숙토마토는 착과 시키고자하는 화방의 토마토 꽃이 개화되기 전날에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영벌 봉군 설치는 방사하기 하루나 이틀 전 봉군의 벌통의 입구를 해가 뜨는 방향으로 설치합니다. 그런 다음 50-100cm높이의 받침대를 놓고, 봉군 위에 판자나 스티로폼을 덮어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루 정도 안정시킨 후 출입문을 완전히 열어두고 다음날 아침 활동수를 잘 관찰해야 하는데요. 활동하는 일벌의 수가 적다고 봉군을 세게 건드리거나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수정이 완료 되면 정상적인 화분매개 신호인 씹은 흔적(bite mark)이라고 불리는 특유한 갈색 상흔이 나타나는데 저온기에는 상흔이 갈색으로 천천히 변하기 때문에 눈에 거의 띄지 않고 과실이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토마토의 꽃 부분을 잘 관찰합니다. 한편 토마토 품종별로 화분의 양이 다르므로 봉군투입 초기부터 봉군의 활력유지를 위해 3일에 한 번 꽃가루를 티스푼으로 한 숟갈씩 봉군내부에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재배시설 내부 온도는 10℃이상 3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사용하거나 진동기를 사용하였는데 최근 뒤영벌 활용 기술이 개발 보급되면서 성장호르몬제를 처리했을 때보다 뛰어난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에 뒤영벌을 방사한 결과 호르몬제로 처리했을 때 보다 착과율과 생산량이 높았으며, 뒤영벌을 매개로 얻은 과실은 기형과나 동공과 발생률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윤형주 박사> “성장호르몬제는 뒤영벌과 비교했을때 노동력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동공과나 기형과 등의 생리장해가 일어나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뒤영벌을 활용하면 이런 단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