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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풋고추 생산기술 - 묘와 밭 준비

풋고추는 철을 가리지 않고 사철 생산되며, 연중 재배되고 있다. 특히 그대로 먹는 풋고추는 친환경적인 재배로 안전성 을 높여주어야 한다. 풋고추는 다양한 작형으로 연중 생산되고 있는데 부적당한 환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 생리생태에 맞는 시설환경의 관리가 중요하다. 시설재배를 중심으로 주요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38
시나리오

2. 묘와 밭 준비 곽: 아~ 시설재배에 맞는 품종이 따로 있었네요. (음향: 고추 묘는 어떻게 키우나요?) 아! ‘닉네임 브룩실패’님이 질문 주셨는데요. 연구사님 시설 풋고추 묘는 직접 키워야 하나요? 양: 물론 직접 파종해서 육묘하는 실생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병에 강하고, 튼실한 접목 묘를 구입해 쓰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좋은 고추 묘는 줄기는 굵고, 마디사이가 짧고요. 잎 색은 녹색으로 노화되지 않고, 병해충의 피해 없이 전체적으로 웃자라지 않으며, 건실하게 자란 묘를 선택해 주세요. 곽: 연구사님 시설 풋고추는 가을, 겨울, 봄에 주로 재배하는 거잖아요? 그럼 이미 시설하우스를 한 번 사용해서 키우는 거니까 아무래도 밭에 영양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양: 네 맞습니다.^^ 시설풋고추를 재배할 때는 지역에 따라 아주심기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저온기에 아주심기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퇴비와 밑거름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밑거름은 고추를 심기 2~3주 전에 토양에 뿌리고 밭을 준비합니다. 이때, 시설재배에서는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노지재배보다 시비량을 많게 하는데요. 밑거름을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서에 근거해 밑거름을 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시비처방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시비량은 10a당 요소 69㎏, 용성인비 130㎏, 염화칼리 50㎏을 기준으로 하고 퇴비는 3,000㎏ 이상 시용해 지력이 떨어지지 않게해야 합니다. 또, 인산과 석회, 퇴비는 전량 기비로 시용하고, 요소와 칼리는 30∼50%는 기비로 나머지는 4회에 걸쳐 추비로 나누어 줍니다. 웃거름은 아주심기한 후 30∼35일경부터 실시하는데요. 하우스 안에서는 가스 발생에 의한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관수할 때 액비를 만들어 관수하고요. 이때 액비의 희석배수는 800∼1,200배로 합니다. 풋고추는 흡비력이 강해 양분을 너무 지나치게 흡수하게 되면 수량이 감소하고 과면에 윤택이 없어지고 낙과(落果)가 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