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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관리 - 교체방법

지난 2009년 국내 토종벌에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토종벌의 90%이상이 폐사하였다. 이 바이러스성 질병은 초기에 발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왕벌의 산란을 중단시켜 애벌레에 증식하는 낭충봉아부패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기존 재래식 벌통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 벌통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개량형 벌통은 초기에 질병을 관찰할 수 있으며 봉군증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통해 개량벌통을 이용한 봉군증식과 관리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5 년
  • 32
시나리오

나. 교체방법 <리포터> “그런데요 박사님 벌통을 교체하다가 도망가는 벌들이 많아서 일반 양봉 농가에서는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최용수 박사 / 국립농업과학원> “네. 기존에 재래벌통에서 토종벌을 개량벌통으로 옮기는 과정중에 토종벌 농가들이 오히려 여왕벌이 도망가는 그런 피해를 많이 발생했고, 또 많은 노동력이 드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새로 개선된 기술로 이렇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리포터> “와~ 정말 양봉농가에 희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작업 하는지 너무 궁금해져요?” <최용수 박사 / 국립농업과학원> ”네. 개선된 토종벌 재래벌통에서 개량벌통으로 옮기는 기술은 먼저 시간적으로는 오후 6시 이후에 작업을 하시는게 제일 좋구요, 그리고 낮기온이 따뜻한 3월에서 10월경 사이에 작업을 하시는게 좋구요, 그리고 준비물로는 0.2㎝되는 합판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량벌통으로 교체를 하기 위해서 먼저 벌통을 세워두고 합판을 벌통 위헤 얹어 놓는데 이 합판은 한쪽 중앙부위에 가로, 세로 19센티미터의 구멍을 낸 후 벌통의 상단을 덮어줍니다. 그 다음 구멍 난 합판 위로 재래벌통을 조심스럽게 세운 후 재래벌통 안의 토종벌이 개량벌통의 소문을 인식하여 왕래할 수 있도록 48시간 정도 방치해 두는데요. 이후 일주일 안에 재래벌통의 토종벌이 하단에 위치한 개량벌통으로 모두 유입될 수 있도록 입김을 불어주고 육아권을 잘라서 묶어준 후 개량벌통을 제거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개량벌통의 뚜껑을 덮고 벌이 안정되도록 유지시켜 주는데 이 과정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내검을 통해서 여왕벌의 산란여부나 일벌상태, 봉군상태를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