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수분이 충분할 때 동화양분의 수체 배분 비율을 보면, 신엽으로의 전류량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과실, 1년생 엽, 줄기 순으로 분배비율이 높으나 수분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는 과실로의 전류량이 가장 많아지고 그 다음이 신엽, 1년생 엽, 줄기의 순으로 당류 전류량의 변화가 일어나 과실의 당도가 높아집니다. 그러면 왜 과실내로의 전류량이 증대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삼투조절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즉, 삼투조절작용이란 용질의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농도 구배차이에 의한 이동을 말합니다. 즉 수체가 수분스트레스를 세포내 용질로 받아들임으로 해서 삼투포텐셜을 낮게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실 내 세포 용적이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설탕용액이 물은 통과되지만 용질이 통과되지 않는 반투성막에 의하여 순수한 물과 분리되었다면 물 분자는 수분포텐셜의 구배에 따라서 순수한 물 용액으로부터 설탕용액으로 확산되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