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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병해충 및 생리장해 - 1. 역병

고추는 우리나라 채소 중에서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가장 많은 작물이다.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이용한 효과적인 병해충의 방제가 필요하다. 고추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병해충 및 영양 생리장해의 원인과 증상,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9 년
  • 140
시나리오

고추는 우리나라 채소 중에서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많은 작물인데요.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이용한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병해충 방제 요령을 알아볼까요? 1. 고추 주요 병 인터뷰 <조명철 연구관 / 원예특작과학원> “고추에서 발생하는 병은 20여종으로 이중 역병, 탄저병, 바이러스병 등은 해마다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최근 기상이변과 재배환경 및 품종의 다변화로 인해 흰가루병, 풋마름병 등이 크게 발생해 또 다른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 역병 역병은 고추 재배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일반 포장에서는 고추 정식 후 6월 초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7∼8월 장마기에 발생합니다. 증상은 어린 묘에 감염되면 땅 근처의 줄기가 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면서 점차 말라죽고, 생육 중기 이후에는 땅 근처의 줄기가 잘록해지면서 썩고 점차 줄기 위쪽으로 감염돼 포기 전체가 말라죽습니다. 또한,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지상부로 튀어 오르면 잎과 과일 그리고 줄기에도 발생하며, 발병 부위는 물에 데친 것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방제 방법으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을 높여 물이 잘 빠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상습 발생지에서는 비기주 작물인 콩・팥 등의 콩과 작물이나 보리・밀・옥수수 등의 화본과 작물로 돌려짓기를 합니다. 또한, 토양 표면에 짚을 깔아 표면의 흙이 식물체에 튀지 않도록 멀칭을 하는 것도 방제의 한 방법이며, 병든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도 전염원을 줄이는 중요한 방제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