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안전성
  • 기타유기농업
우수 농산물 인증제(GAP) GAP란?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GAP인증제도(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농가의 참여확대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의 신뢰도를 제고시킨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8 년
  • 11,456
시나리오

 

제 목 : 우수농산물인증제(GAP) - GAP란? -


  반복되는 먹을거리에 대한 사건, 사고. 이런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가고 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제 나라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를 보증하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인 HACCP(해썹,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과  국제표준화기구 ISO(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등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대세에 발맞춰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영농규범을 체계화하고 표준 규격화하는 우수농산물제도인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를 도입, 추진 중에 있다.


<인터뷰>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먹음직스러운 사과. 하지만 이렇게 농산물은 그 자체로 직접 섭취되거나 식품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더욱 민감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걱정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안전장치가 생겼습니다. 바로 우수농산물들에만 붙여주는 이 GAP 인증 때문인데요. 과연 어떤 제도인지 알아볼까요?"


1. GAP제도의 개념


  GAP는 현재 유럽,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도 시행중인 국제적인 제도로써 농산물이 위해요소에 노출 또는 오염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의 원칙’에 근거해 마련한 제도인데요. 농산물의 재배지관리에서부터 수확, 수확 후 관리와 산지처리까지... 실천해야할 다양한 기준을 담은 것을 말합니다.

  특히, GAP는 정부가 민간인증기관을 지정하면 민간인증기관에서는 농산물 안전관리기준을 준수해 생산된 농산물을 보증해 주는데요.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관리와 제공! 이것이 바로 GAP 인증의 핵심 개념입니다. 게다가 GAP제도는 그동안 시행돼 온 품질인증이나 친환경인증과 같이 표준농법과 안전성을 보증하고 여기에 생산이력관리제를 도입해 생산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안심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GAP인증 농산물의 표시는 농산물의 포장재에 우수농산물품질관리 심볼 로고와 산지, 품목, 중량, 개수, 생산자, 이력추적관리번호 등의 생산정보를 표시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 GAP 인증에 필요한 원칙


  영농규범을 체계화하고 표준규격화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유통에 이르기 까지 농촌진흥청에서 고시한 GAP관리기준을 엄수해야 합니다.


가. 위해요소관리원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 마련한 위해요소관리원칙은 농산물이 위해요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자는 개념에서 시작합니다. 농산물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화학적, 생물적, 물리적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이는 농산물을 수확 한 후 별도의 안정성 검사를 통해 관리되며 불합격 된 농산물은 GAP인증에서 제외됩니다.


나. 농장, 수확후 처리시설 및 작업장 위생관리 원칙


  GAP인증을 신청한 농산물은 위생기준에 적합한 환경에서 생산되어야 합니다. 즉, 농장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청결하게 처리되어야 하며, 유해 중금속,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이 농경지에 유입되거나 농업용수, 세척수를 오염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생산된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에서 지정한 우수농산물관리시설에서 반드시 선별 등 위생적인 처리를 거쳐야 합니다.


다.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Traceability)는 농산물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 관리 하여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농산물을 추적하여 원인규명과 출하금지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를 받는 농산물은 품질인증이나 친환경인증과 같이 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농관원과 소비자단체의 엄격한 사후관리를 함께 받아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깐깐하게 관리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GAP제도. 생산자에게는 품질 좋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생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하는 미래형 농업의 첫걸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