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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지킴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종합검정실에서 농업인과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 안성시농업기술센터
  • 2009 년
  • 1,374
시나리오

제 목 : 친환경농업 지킴이


1.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

 경기도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는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토양종합검정실이 설치되어 있다. 이 검정실에서는 토양분석, 농업용수 분석, 퇴비분석, 식물체 분석, 가축분뇨액비 분석 등 농업환경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2. 검정실의 년간 검정점수

 지도사들이 농업기술센터를 찾아온 농민을 반갑게 맞이한다. 농민이 지도사에게 건넨 것은 자신의 농토에서 직접 채취한 시료이다. 농민은 자신의 농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토양검정을 의뢰하러 농업기술센터를 찾아온 것이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듯, 농토 역시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농토의 건강진단이 바로 토양검정에 해당된다.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농민의 수는 일 년에 500여명으로, 지도사들이 직접 시료를 채취하여 검정하는 것까지 합하면, 검정실에서는 연간 3000점 이상을 분석하고 있다.

3. 토양검정의 필요성

<인터뷰>

“사람은 노쇠해지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사용해온 우리의 농토 역시 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주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듯이 우리농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임지도사는 각종 교육을 통하여 농업의 기본은 농토임을 강조한다. 이런 농토의 생산성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토양검정을 통하여 농토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바로 토양개량을 통하여 건강한 토양을 유지해야 한다.

<인터뷰>

“오랜 기간 농사를 짓다보면 땅이 산성화되기 쉽습니다. 이것은 마치 사람이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임지도사는 토양의 이상증상을 사람의 병과 비교하여 농업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가령, 우리나라 토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토양의 산성화를 ‘혈압’에 비유하여 토양이 산성화되었을 때의 피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터뷰>

“작물에 준 비료의 양분들이 토양에 쌓이게 되면 염농도가 높아지는데 이것은 사람의 당뇨병과 비슷하고요. 좋지 못한 퇴비의 사용이나 광산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중금속 오염은 사람의 암과 같습니다."

 사람의 질병으로 비유된 임지도사의 설명은 농업인들에게 더욱 실감나게 들린다.

<인터뷰>

“전국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토양종합검정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농민분들이 토양을 가지고 오시면 검정을 통하여 개량 처방과 함께 재배지에 맞는 작물과 재배하고자하는 작물의 알맞은 시비량을 처방해주고 있습니다.”

4. 환경농업 적지 판정

<인터뷰>

“여기는 GAP 농산물 생산단지입니다. 2008년부터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우수농산물 즉 GAP 인증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그 생산지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추가된 재배지에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및 GAP농산물 인증을 받으려면 반드시 농경지토양과 재배지포장에 관개하는 농업용수 등의 검정을 받아야 하고,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으려면 토양검정을 통하여 유기물이 작물별 기준함량(2~3.5%) 이상이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양검정 8항목, 중금속 오염도 8성분, 농업용수 15성분 등을 검정할 수가 있다. 물론 요구에 따라 필요한 항목만 검정도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의 검정 결과는, 국가기관에서 친환경농산물 및 우수농산물관리 인증 기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적지여부 판정에 필요한 검정 성적으로 공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성분 하나하나에 검사비가 추가되는 유료검정기관이나 민간 검정시설과는 달리 농업 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전액 무료로 검사해주고 있다.

5. 안전농산물 생산과 환경농업의 지킴이

 검정실에서는 때로 식물체를 분석하기도 한다. 한 예로, 친환경 농업직불금제도의 경우, 벼 잎 분석을 통해 친환경농업실천여부를 확인하여 직불금 지급여부를 판정한다. 그 외에도 작물의 영양상태 파악 및 특수한 목적이 있을 때도 식물체 분석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축분뇨액비의 비료성분함량을 분석하기도 한다. 재배포장의 토양시료와 시용하려는 액비의 성분분석을 통해, 적정시비량을 산출하여 시용적량에서 사용토록 함으로서,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에 일임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하여 GAP 인증을 해주고 있고, 많은 농가에 대하여 유기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토양이나 농업용수 검정이 필수 조건이다.

 내 땅이 건강한지, 내가 사용하는 퇴비, 농업용수가 좋은 것인지 알아보고 싶으세요?
 그러면 농업기술센터에 시료를 보내 검사를 받아 보세요.
 시료를 어떻게 뜨냐구요?
 잘 모르시면 기술센터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농업인 여러분을 친절하게 도와 드리는 친환경농업의 지킴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