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포인세티아 재배기술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용 꽃으로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1. 준비

  포인세티아는 일장조절이 가능한 시설에서 재배하는데, 대체로 7월부터 8월에 걸쳐 삽목하여 11월~12월에 출하합니다. 포인세티아는 장일 또는 단일처리에 의해 개화조절이 가능하므로 목표 출하기를 설정하고 출하기로부터 역산하여 작형을 구성하면 됩니다.

2. 삽목

  번식은 7~8월에 꺾꽂이를 합니다. 잎을 2~3매 부착한 줄기 끝부분을 약 6㎝ 길이로 잘라 삽수를 준비하여 삽수를 꽂고 마르지 않도록 미스트 시설을 가동하거나 물방울 분무를 하여 습도를 90%이상으로 유지합니다. 직접 삽목을 하는 경우에는 최종 출하용 화분에 흙을 채우고 충분히 관수한 후에 삽목합니다. 삽목상 바닥 온도는 22~24℃로 유지하고 11,000-22,000Lux의 광도로 관리합니다. 약 4주가 지나면 정식에 적합할 정도로 뿌리가 내립니다.

3. 정식

  화분에 정식은 8월 중하순에 합니다. 흙은 일반적으로 피트모스와 펄라이트가 혼합된 용토를 사용하여 뿌리내린 묘를 심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4. 순지르기

  심은 지 약 2주 정도 지난 9월 상중순경 순지르기를 해주는데, 화분크기에 따라서 직경이 15㎝의 화분에서는 6~7마디를 남기고 하고, 화분직경이 10㎝의 작은 화분에서는 4~5마디를 남기고 합니다. 

5. 생장억제제 처리

  포인세티아는 새싹이 너무 웃자라 오히려 관상 가치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꽃눈이 생기기 전에 생장억제제를 잎에 뿌려주거나 또는 관주해 줍니다. 생장억제제 처리효과는 줄기를 단단하게 하여 키를 낮추고, 잎색을 진하게 만들어 품질을 좋게 합니다. 처리 시기는 순지른 후 새싹이 2.5~5㎝ 정도 자랐을 때가 효과적입니다. 한 낮에 강한 광선일 때 살포하면 잎에 얼룩과 같은 황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중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단일 처리

  크리스마스를 개화 목표로 할 때는 대체로 9월 하순부터 암막을 쳐서 개화할 때까지 1일 14시간 이상 캄캄하게 단일처리를 합니다.

  재배품종에 따라 단일반응의 조만성이 다르므로 재배하고 있는 품종의 단일반응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재배일정을 짜야 합니다. 단일처리 중에 광선이 들어오면 효과가 없어지니 시설설치를 잘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꽃눈 분화에는 단일뿐만 아니라 온도도 관여함으로 밤 온도를 20℃ 이하로 낮게 해야 합니다.

7. 시비

  포인세티아는 다비성 작물로 정식 1주일 후부터 액비공급을 시작합니다. 10~15㎝ 직경의 중소형 화분 생산이 주종을 이루는 우리나라에서는 비료를 탄 물을 화분 밑바닥으로 흘려보내는 저면 관수방법으로 비료를 공급합니다. 재배기간 중 액비를 저면관수로 공급하다가 출하 약 2주 전부터 시비량을 줄이거나 중단합니다.

  저면관수 시 액비의 농도는 EC 1.5~2.5 범위가 적당한데, 엽색이 연한 품종이 진한 품종보다 시비요구량이 높습니다.

8. 온도관리

  낮 온도는 24~27℃가 적당하며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고, 밤에는 18~19℃가 적당합니다. 출하 1~2주전에 밤 온도를 16℃정도로 낮추어 잎 색을 선명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9. 병해충 방제

  포인세티아는 심은 직후 살균제를 토양에 관주 처리하여 역병을 방제합니다. 온실가루이는 포인세티아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으로 해충발생탐지용 황색끈끈이 카드를 온실 안에 달아두어 온실가루이의 발생 여부를 탐지하고 발생이 확인되면 적용약제를 뿌려 방제합니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필수적인 꽃으로 크리스마스 꽃이라고도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조화가 아닌 포인세티아 생화로 장식을 하여 생동감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배환경에 적당한 품종의 선택과 재배관리로 품질 좋은 포인세티아를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