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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꿀팁_Flower Teacher토선생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 1,203
시나리오

특별한 날, 선물 받은 꽃다발 오래 보관하고 싶으시죠? 오늘은요. 여러분들에게 꽃다발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이 꽃다발을요 병꽂이 바꾸는 방법 또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양한 병을 준비했고요. 먼저 병꽂이를 하기 전에 꽃다발 포장부터 풀어 봐야 되겠죠? 리본 푸시고요. 그다음에 포장지도 풀어줍니다. 우리 포장지를요 지철사, 빵 끈, 테이프 같은 걸로 묶여 있는 데 이런 것들도 꼼꼼하게 다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장하시는 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물봉지가 있는 경우도 있고요. 물봉지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물 처리를 하신 경우에는 이것 또한 다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는요 꽃다발을 병에 꽂아 보도록 할 건데요. 물을 조금 더 먹게 하기 위해서 줄기를 사선으로 조금 더 잘라주셔야 합니다. 모든 줄기 빠짐없이 다 잘라주시면 되고요. 이때 일자로 자르시지 말고요. 사선 최소 45도 이상 잘라주시는 게 물을 조금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한 2~3cm 깔끔하게 다 잘라주시고요. 그리고 꽃다발을 묶고 있는 끈 또한 풀어주실 건데요. "선생님! 저는 이 모양 그 자체가 좋은데요?" 라고 하시면서 끈을 안 풀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이 끈을 묶고 있으면요. 우리 식사할 때 꽉 조이는 바지 입고 있으면 되게 답답하죠? 꽃들도 마찬가지거든요. 끈으로 꽉 조아 놓으면 조금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이 조금이라도 싱싱하게 될 수 있게 끈도 깔끔하게 풀어 주시고요. 그다음에 이제 꽃병에다가 꽂아 주시면 되는데요. 이 꽃병 선택하는 것도 노하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선생님! 저는요 이 꽃다발 모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에다 옮겨 꽂고 싶어요!" 라고 하시는 분들은요. 제가 지금 준비한 꽃병처럼요 꽃병에 입구가 그렇게 넓지 않은 것을 선택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꽃병에 입구가요 우리 지금 제가 잡고 있는 바인딩 포인트 묶음점 있죠? 줄기의 두께보다 한 1.5~2배 많아도 3배 안쪽으로 되는 것을 선택하셔야지 이거를 끈을 풀고 물에 담갔을 때 꽃다발에 모양이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이렇게 스파이럴도 자연스럽게 유지가 되고요. 제가 이렇게 다양한 화병을 꽂아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때 만약에 물에 닿는 부분에 잎사귀라던가 지저분한 것들이 있으면 깔끔하게 제거해서 물에 꽂아 주셔야지 물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죠. 이렇게 꽂다가 떨어지는 꽃이 있으면 주워서 다시 꽂아주시면 됩니다. 자 이 화병들에 특징은요. 아까 얘기했던 거처럼 이 묶음점, 줄기 두께보다 그렇게 많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새롭게 보여드리는 것처럼요. 입구가 너무 넓은 것을 사용할 경우에는 끈을 풀어서 이렇게 꽂아 버리면 꽃다발이 이렇게 다 퍼져버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원래 원하던 목적인 꽃다발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가 없겠죠. 자 그래서 이렇게 '나는 받은 꽃다발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을 병꽂이로 옮겨보고싶어' 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 넓은 입구에 꽃병을 이용하지 마시고요. 꽃병이 조금 입구가 좁은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받은 꽃다발 모양 그대로 병꽂이로 옮겨 보고 싶으신 분들은요. 오늘 제가 방금 알려드렸던 방법대로 하시면 되고요. '나는 새롭게 모양을 바꿔보고싶어' 라고 하시는 분들은 지금 제가 보여드리는 방법을 따라 해 보시면 됩니다 먼저 꽃다발을요 종류별로 모두 구분을 합니다. 오늘 꽃다발에서 장미가 여러 종류 쓰였는데요. 스탠다드 장미 줄기 하나에 꽂얼굴이 하나 있는 스탠다드 장미로는요. 주황 색깔에 엔틱컬 장미와 분홍 색깔에 더블데이트를 사용했고요. 스프레이 장미 우리 미니장미라고 하기도 하죠. 줄기하나에 여러 개의 꽃얼굴이 매달려 있는 스프레이 장미로는 핑크 색깔에 에스핑크 스프레이 장미와 빨간 색깔에 레드윙 장미를 사용했습니다. 엔틱컬, 에스핑크, 레드윙 같은 경우에는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이랍니다. 요즘 수입 꽃 정말 많이들 사용하시긴 하지만 국산 꽃도 수입 꽃 못지않게 정말 좋은 품종들이 많이 개발되고 시중에 나와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국산 꽃을 애용하시는 플로리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미니 장미 두 종류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봤는데 얼굴 크기가 스탠다드 못지않게 정말 정말 크고 예뻤답니다. 반응도 정말 좋았고요. 이렇게 분리한 꽃을요 병에다 꽂아 볼 텐데요. 이번에는 한 병에다가 다 꽂는 게 아니라 여러 병에다가 나누어서 꽂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꽃 초보분들도 따라 하시기 쉽게 비슷한 애들끼리 모아서 한 병에 꽂아 보도록 할게요. 꽃의 길이는요 화병의 1.5~2배 정도 될 수 있게 길이를 잘라서 꽂아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자잘한 애들끼리 꽂아보고요. 두 번째로는 얼굴이 조금 크기가 있는 애들끼리 꽂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즉 장미끼리만 꽂아 보도록 할 건데요. 미니 장미 두 종류하고 스탠다드 장미같이 꽂아 보도록 할게요. 한 방향으로 줄기를 돌리는 스파이럴 테크닉은 굳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화병에다가 툭툭 꽂아주시면 돼요. 일자로 꽂아 주셔도 되고 줄기가 교차되게 꽂아 주셔도 됩니다. 이제 남은 유칼립투스만 화병에다가 꽂아 주도록 할게요. 자 이렇게 되면 꽃다발 하나를 가지고 세 개의 병꽂이를 만드실 수 있는 거죠. 사선 자른 거 꼭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화병의 길이보다 1.5 ~ 2배 정도 되면 가장 자연스럽거든요. 물의 닿는 부분의 잎사귀도 깔끔하게 제거를 해줍니다. 조금 뭉쳐있으면 손으로 이렇게 펴 주시면 돼요. 또 이렇게 바꿔보니 새로운 느낌이 나죠? 여러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 본 병꽂이 작품 이제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생화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는 건데요. 꽃병에 있는 꽃을 다 뽑아 주시고요. 그다음에 물을 버리고 화병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에 다시 물을 받아 줍니다. 그리고 다시 꽂기 전에 줄기를 한 1~2cm 정도 더 사선으로 잘라 주시면 물을 더 잘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다시 꽃병에 꽂아 주시면 돼요. 간단하죠? 시간이 지나 시든 꽃이 한두 송이 생기시면 그때그때 빠르게 제거를 해주셔야 된답니다. 시든 꽃에서는 에틸렌이라는 노화호르몬이 나오는데 그 호르몬이 싱싱한 다른 꽃들도 시들게 만들기 때문이죠. 꽃을 버리실 때는요 그냥 버리시는 게 아니라 조각조각 잘라서 버려주셔야지 된답니다. 그리고 쓰레기봉투를 이용해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셔야 돼요. 오늘 영상에서는요. 여러분들이 선물 받은 꽃다발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병꽂이로 바꾸는 방법, 그다음에 생화 관리법 그리고 시들고 난 뒤 버리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렸는데요. 여러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꽃티처 토선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