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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티아 주요 품종 특성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용 꽃으로 널리 사용해 오고 있다. 포인세티아 수요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여 겨울 꽃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품종의 개발로 다른 화훼보다 로열티 부담이 적다. 포인세티아는 단일성 식물로 보통 자연일장이 줄어드는 10월부터 3월 중순까지 꽃눈을 형성한다. 온도와 일장조절을 통해 연중 출하가 가능한 장점도 있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통해 포인세티아 주요 품종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6 년
  • 921
시나리오

 1. 포인세티아 소개 및 국내현황
 멕시코가 원산지인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꽃으로 화분이나 장식용 절화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인세티아는 단일식물로 가을철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꽃눈이 발생하고 겨울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데요. 개화시기는 11월~12월입니다. 포인세티아에서 우리가 꽃이라고 보는 화려한 적색, 분홍색, 흰색의 부분은 변형된 잎으로 ‘덮개잎’이나 '포엽'이라 부르고, 진짜 꽃은 잎 가운데 노란색의 둥근 열매같이 생긴 부분입니다. 포인세티아의 잎은 처음에는 녹색으로 자라다가 밤이 길어지면서 붉게 물들어갑니다.


 포인세티아의 국내 수요는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는 품종의 80%는 외국품종입니다.


<인터뷰 : 권오현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외국품종 재배로 농가에서 지불하고 있는  로열티를 줄이고, 외국품종을 대체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재배 환경에 맞는 40종의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실내 분위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꿔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주요 품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포인세티아 주요 육성 품종

가. 플레임
 2015년에 육성된 품종 ‘플레임’입니다. 선명한 붉은색 타원형 덮개잎을 가지며 착색기간이 7주로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초장(키)은 중간이며, 원래의 줄기에서 갈라져나간 가지가 많습니다. 덮개잎의 주름은 매우 약하거나 없고, 잎몸은 삼각형이며 줄기의 녹색 정도가 약한편입니다. 잎이 착색되면, 갈라짐(결각)이 깊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나. 마블벨 
‘마블벨’은 연노란색에 가운데 분홍색 무늬가 있는 덮개잎이 인상적인 중형의 포인세티아입니다. 덮개잎 모양은 타원형으로 주름의 정도는 약합니다. 원래의 줄기에서 갈라져나간 가지의 수가 많습니다. 잎이 착색돼도 갈라지거나 부서짐은 거의 없는 편이며, 잎자루 윗면의 안토시아닌 발현정도는 아주 약한 편입니다.


다. 스노우볼
‘스노우 볼’은 덮개잎이 (연)노란색에 거꾸로 피침모양이고, 잎몸은 끝부분이 바늘처럼 뾰족해지는 형태(피침모양)입니다. 덮개잎의 주름은 매우 강하고 착색엽과 잎몸의 휘어짐이 강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단일처리 후 8.5주가 지나면 완전히 착색이 되어 출하가 가능합니다.


라. 펠리체
 진한 복숭아색 덮개잎이 고운 ‘펠리체’입니다.  덮개잎 모양은 타원형으로 주름은 약합니다. 초장은 짧으며 원래 줄기에서 갈라져나온 가지의 수가 많고, 단일처리 후 7주가 지나면 완전히 착색되어 출하할 수 있습니다.


마. 캔들라이트
‘2012년에 육성된 ‘캔들라이트’입니다. 달걀형의 덮개잎은 밝고 선명한 붉은색이며 약한 주름이 특징입니다. 잎몸은 진한 녹색이고, 잎마디의 깊이는 중간입니다. 초장은 짧으며 원래 줄기에서 갈라져나온 가지의 수는 중간입니다. 단일처리 후 7주가 경과하면 완전히 착색되어 출하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바. 그레이스
‘그레이스’는 연한 분홍색 바탕에 진한 분홍색의 미세한 반점무늬가 있는 포인세티아입니다.  덮개잎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약한 주름에 의해 우아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초장이 중간이며, 덮개잎의 길이와 폭은 큰 편으로 소형 혹은 중형 화분으로 적당합니다.


사. 그린스타
 싱그러운 느낌을 전해줄 연노란색 잎의 ‘그린스타’는 생육이 우수하며, 병해충에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착색엽과 잎은 골이 있으며 잎의 길이와 폭은 중간 정도입니다. 분지력이 우수하여 균형잡힌 수형을 이루며 초장은 중간정도입니다.


아. 피치캔디
복숭아색 달걀모양 착색엽이 뒤로 휘어서 볼모양을 띠는 ‘피치캔디’입니다. 잎몸과 착색엽의 휘어짐이 매우 강하고, 덮개잎의 주름도 강해서 아름답습니다. 단일처리 후 7.5주가 경과하면 완전히 착색되어 출하가 가능합니다.


자. 레드브리즈
‘레드브리즈’입니다. 덮개잎은 밝고 선명한 붉은색이며, 타원형으로 주름은 중간입니다. 잎몸은 달걀모양이며 기부는 쐐기모양입니다. 초장은 중간이고, 원래 줄기에서 갈라져나온 가지의 수는 중간입니다.  단일처리후 7.5주가 경과하면 완전히 착색되어 출하가 가능합니다.


 포인세티아는 가을에 재배되어 겨울에 출하하지만, 원래 열대와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출하하기 전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 권오현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포인세티아는 낙엽성 관목식물로서 온도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일감응을 받은 후 고온이 지속되면 개화가 지연되고, 저온에서는 잎이 냉해를 받아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 24°C, 야간 18°C 정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화분의 배치간격이 지나치게 좁거나 그늘지지 않게 하여 10월과 11월에 충분히 빛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실제 꽃인 배상화서가 성숙하기 전에 탈락하는 것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와 색상을 가진 상품으로 육성, 보급되고 있습니다. 품종의 특성을 고려한 재배와 관리로 외국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소득이 높은 작목으로 정착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