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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허리, 작은 실천에서부터 - 2. 농업인 허리질환 원인 농작업

농작업은 특성상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작업과정을 표준화하기 어렵고, 대부분 무릎을 꿇고 쪼그려앉거나 허리를 심하게 구부리고 비트는 부적절한 자세로 일하며, 중량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다른 어떤 육체노동보다 힘들다. 농업관련 주요 질환으로는 근골격계질환, 호흡기계질환, 농약 관련 질환, 소음성난청 및 암초과 발생이 있다. 특히, 허리질환의 발병률은 농업인이 비농업인의 2.4배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상을 통해 농업인의 허리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농업과학원
  • 2018 년
  • 95
시나리오

2. 농업인 허리질환 원인 농작업 <박진희 / 아나운서> "농업인의 허리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작업자세가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허리건강에 치명적인 작업 자세는 어떤 것인지 알아볼까요." 첫째, 부적절한 작업 자세입니다. 고추 수확과 같이 작업점의 높이가 낮은 작물이나 과수 봉지 씌우기, 수확과 같이 작업점의 높이가 높은 농작업을 할 때 흔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틀게 되는데요. 이때 척추 디스크에 큰 부담이 가해집니다. 둘째, 중량물 작업인데요. 농작업 중에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드는 자세 또는 병해충 방제나 수확물 운반 같은 작업은 강한 힘을 요구하기 때문에 허리 근육과 힘줄, 인대 등에 부담을 줍니다. 셋째, 반복적인 농작업 동작인데요. 수확이나 가지치기, 봉지씌우기 처럼 같은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면 근육과 힘줄에 피로가 축적됩니다. 넷째, 전신진동 기계작업인데요. 트랙터나 경운기와 같이 동력기계를 조작할 때 온몸으로 진동을 받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장시간의 작업과 휴식 부족인데요. 긴 노동시간과 높은 노동 강도, 그리고 농기계로 인한 진동과 긴장은 허리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 최동필 연구사 / 농촌진흥청> "허리는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허리 질환이란 이런 허리의 주요 구조물인 요추, 디스크, 근육, 인대 및 신경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허리 질환의 주요 원인인 디스크에 의한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경우 허리통증이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까지 생길 수 있으며 상당히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어 한가지로 이야기 할 수 없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작업습관’이라 볼 수 있어, 편이장비를 활용한 작업 개선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지 못하면 더욱 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