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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확)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

수확 체험인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는 우리나라 농촌사회의 농경문화와 농촌공동체를 소재로 한 체험이다.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수확 체험에서 농촌공동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모둠별로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한 수확체험을 소개한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6 년
  • 525
시나리오

제 목 : 3. (수확)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


 전통 농경문화와 함께 농산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농촌공동체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를 소개합니다.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는 두레나 품앗이 같은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서로 도와가며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운데 농촌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입니다. 두레는 농촌마을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만든 공동노동 조직입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도 두레를 통해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품앗이는 서로 일을 거들어 주어 품을 지고 갚는 교환노동 방식으로 개인적 친분으로 맺어진 공동노동 관습입니다. 품앗이를 통해 오가는 이웃의 정과 푸근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입니다. 준비물로는 품카드, 도장, 이름표, 바구니, 보자기, 대나무 등이 필요합니다. 계절에 맞는 다양한 농산물들을 활용하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준비 - 두레결성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레를 결성해야 합니다. 두레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들을 바닥에 뒤집어 놓고 이름표를 하나씩 선택한 후 두레의 우두머리인 좌상과 두레의 구성원들이 다같이 힘차게 두레의 이름을 세 번 외칩니다. 힘차고 단결력 있게 두레의 이름을 외친 두레가 품카드에 도장을 받습니다.


몸풀기 - 볍씨 뿌리기

 다음은 몸풀기에 속하는 볍씨뿌리기인데요, 볍씨뿌리기는 김매기와 낫치기를 응용한 놀이입니다. 원래 김매기는 작물사이의 풀을 없애는 작업으로 시기적제약이 많아 일시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두레를 통한 작업이 많았구요, 낫치기는 청소년들이 풀을 베거나 나무를 하러 가서 낫을 던져 꽂히는 것으로 승부를 정하는 놀이였습니다. 위험한 낫 대신에 볍씨뿌리기 놀이에서는 풀딱지를 만들어 던지도록 합니다. 각 두레에서 순서대로 한 사람씩 풀딱지를 소쿠리에 던지는데요, 소쿠리에 풀딱지가 가장 많이 들어간 두레가 품카드에 도장을 받습니다.


수확체험1 - 품앗이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의 세 번째 단계는 품앗이 체험인데요, 농산물을 수확하며 품앗이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상대편 두레의 바구니에 정해진 갯수만큼 먼저 수확해 준 두레가 품카드에 도장을 받습니다.


수확체험2 - 죽마고우 초군놀이

 품앗이가 끝나면 죽마놀이를 활용해 농산물을 수확하고 협력하며 두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죽마고우 초군놀이로 이어지는데요, 두레의 구성원들이 대나무 막대를 앞뒤로 잡고 한 줄로 서서 각자의 구역으로 이동한 후 보자기에 적힌 수만큼 다 함께 농산물을 수확하는 겁니다. 품앗이로 얻은 수확물까지 포함해 목표량이 모두 달성되면 수확한 농산물을 보자기에 올린 뒤 보자기의 모서리를 잡고 출발선으로 돌아오면 되는데요, 먼저 돌아온 두레가 품카드에 도장을 받습니다.


마무리 - 호미씻이

 수확놀이의 마무리는 함께 정리하고 마무리하며 농촌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호미씻인데요, 수확한 농산물을 한 곳에 정리한 후 사용한 도구들을 질서 있게 먼저 정리한 두레가 품카드에 도장을 받습니다. 함께 수확하며 아름다운 농경문화를 경험하는 모두모아 두레놀이 수확잔치, 협동과 배려로 하나 되는 소중한 체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