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생리장해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서 많이 발생하여 문제시되고 있는 배꼽썩음과 공동과의 발생이 적고, 수확과실의 상품과율이 높으며, 세력도 튼튼하여 일반적으로 재배하기에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방울토마토는 중요한 과채류로 정착되었고 금후 신세대 소비층에게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방울토마토 품질 관리와 각종 생리장해를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3 년
  • 10,472
시나리오

제 목 : 방울토마토 생리장해


 방울토마토는 한입에 쏙 들어가 먹기가 편하고 식감도 좋아서 생식이나 요리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데요. 각종 생리장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원인과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배꼽썩음과는 꽃이 떨어진 부위가 서서히 암갈색으로 변하여 말라버리는 것인데요. 주로 칼슘이 부족할 때, 토양이 건조하거나, 질소와 칼리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이 증가합니다. 배꼽썩음과를 줄이려면 토양검정결과에 따라 알맞은 양의 석회를 주어 토양을 개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비닐 멀칭위에 볏짚이나 산야초를 덮어주고 시설재배의 경우 하이미스트를 작동하거나 차광망 자동개폐 등으로 온도를 낮춰 주어야 합니다. 만약, 배꼽썩음과가 발생했다면 응급대책으로 물 20L에 염화칼슘 100g을 타서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최학순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토마토의 열과는 이처럼 토마토의 과피가 갈라지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토마토의 열과가 발생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고온하고 건조가 지속되다가 토양이 일시적으로 수분이 공급되면 토마토 과실이 갈라지는데 꼭지점을 부근으로 해서 방사상으로 갈라지는 경우와 또 어깨부분을 주위로 해서 동심원상으로 갈라지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열과는 고온과 가뭄이 계속되다가 비가 내릴 경우 토마토가 수분을 급속히 흡수해서 발생하는데 이때는 주로 방사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직사광선에 의하여 과일 표면과 내부 발달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에는 동심원상이나 불규칙 열과가 발생됩니다. 열과를 방지하려면 강한 직사광선이 방울토마토에 직접 닿으면 열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순지르기나 잎 자르기를 적당히 조절해 줍니다. 또한 비가 자주 올 경우 배수로 정비를 잘 하고 시설재배 시 9∼10월 수확기에 야간온도가 13℃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색반점증상은 저온기에 토마토가 착색되기 전 과일 표면에 하얀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노란색반점으로 변하여 심해지면 착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토양 내 칼슘성분이 많을 때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칼슘이 배꼽썩음과 발생을 줄여주고 토마토를 단단하게 한다는 인식 때문에 석회를 많이 줄 때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흰색반점증상을 예방하려면, 토양검정결과에 따라 필요이상의 석회비료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하고 토양이 너무 과습하지 않게 관리합니다. 특히, 수경재배에서는 양액농도의 칼슘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잎줄기 부정아는 재배 중후기에 잎줄기에 새순이 나는 증상인데요. 붕소가 부족할 때 생깁니다. 잎줄기 부정아를 예방하려면 토양검정 결과에 의해 밑거름으로 붕사를 주거나 붕소 0.1∼0.25% 용액을 잎에 뿌려주고 비료를 알맞게 줘야합니다. 토양이나 시설재배 배지가 PH7.0이상 높아지지 않게 하고,


<인터뷰 - 최학순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순지르기 할 때는 토마토에 생육 속도를 감안해서 우리가 그 마지막 화방을 여기까지 수확을 한다고 보면 여기에서 잎을 한 2장 내지 3장정도 남긴 후에 이 위에를 잘라 주면 되겠습니다."


 줄기이상비대 증상은 일반 토마토보다 마디가 짧고 줄기가 납작하면서 두꺼우며 움푹 파이기도 합니다. 심하면 줄기에 구멍이 뚫리고 잘라보면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고온다습하거나 생리적 낙과가 많을 경우 칼리비료를 많이 주어 석회와 붕소 흡수가 잘 안될 때 발생이 증가합니다. 줄기이상비대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물 20L당 염화칼슘 60g을 섞어 5일 간격으로 세 번 정도 잎에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에서는 배양액의 농도를 1.7mS/cm 이하로 낮춰 주어야 합니다.


 방울토마토는 농가뿐만 아니라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아파트나 건물의 베란다, 옥상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기도 하는데요. 생리장해의 예방법을 잘 지켜 품질 좋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