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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주요병해충 방제

유자는 안전농산물의 요구가 높은 과종으로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여 방제회수를 줄이며 가능한 친환경적인 병해충관리가 요구됨으로 이에 주요 병해충별 방제시기와 친환경적인 방제요령을 소개한다.

  • 전남농업기술원
  • 2007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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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유자 주요 병해충 방제


  유자에도 여러 가지 병해충이 발생하여 방제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단, 가급적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하고, 농약의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여야합니다.


1. 주요 병해


가. 검은점무늬병


  검은점무늬병은 어린나무 때는 적고, 15년 이상 된 큰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실 표면에 병이 걸리면 반점이 생겨서 상품성이 낮아지고, 잎에 병이 걸리면 잎이 떨어지고 수세가 약해집니다.

  방제는 전염원이 되는 마른가지와 전정한 가지를 제거합니다. 장마 전 6월 중순과 7월 상순 적용약제로 방제를 잘해 주어야 합니다. 

 

나. 더뎅이병

    

  더뎅이병은 주로 과실에 피해를 주며, 피해 받은 과실은 과피가 부스럼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신맛이 강하고 착색도 좋지 않습니다. 발병부위는 연한 갈색이 되며 상품가치를 떨어뜨립니다. 비 오는 날이 많을 경우 잘 발생되고, 질소질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웃자란 나무에 발병이 쉽습니다.

  더뎅이병의 방제법으로는 병이 든 잎과 가지를 제거하고, 질소과용을 피해야 합니다. 약제방제는 싹이 트는 4월 하순에서 열매가 열리는 6월 중순에 걸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됩니다.

  

다. 역병

  

  역병균은 물에 의해서 전파가 되며, 다른 병이 침입된 식물체에는 생활하지 않으므로 항상 1차 감염자가 됩니다. 역병균은 반수생균으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에서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탱자 큰 나무에는 발생되지 않고 접목부위 위에 발병하므로 저항성인 탱자 대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물 빠짐에 신경 쓰고, 오염된 흙물이 지상부에 튀어 오르지 않도록 피복을 해주면 발병이 적습니다.


2. 주요 해충

 

가. 귤녹응애


  귤녹응애는 잎, 과실에 피해를 끼치나 주로 과실을 가해하여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귤녹응애가 가해하면 탁구공 크기의 과실 때(8~9월)에 초콜릿색의 윤기 있는 과실이 되다가 착색기 무렵에는 회흑색 빛을 띠게 되어 과실의 외관이 황색으로 착색되지 못하게 됩니다. 연간 10회 정도 발생하지만 큰 피해를 주는 것은 7~8월의 발생입니다.

  장마가 끝난 7~8월에 가장 피해가 심하므로 잎의 뒷면과 과일을 잘 관찰하여 발생되었으면 즉시 응애 방제용 약제를 뿌려야 합니다.


 나. 귤응애

 

  귤응애는 유자의 전 생육기간동안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붉은색 응애입니다. 유자의 잎, 가지, 과일에 붙어 식물체 세포내 즙액 및 엽록소를 흡즙하기 때문에 초록색 부분이 흰색으로 변하여 피해가 많을 경우 백화현상으로 이어지며 낙엽이 집니다. 귤응애를 방제하지 않을 경우 동계 낙엽율이 72.6%에 이르러 상록수인 유자에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줍니다.

  귤응애의 1차 발생최성기는 7~8월이고, 2차 발생최성기는 10월입니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난 후 일주일 이내에 발생을 예상하여 잎 하나에 2~3마리 정도 발생하면 방제합니다.

이후 9월 중순 한 번 더 약제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다. 진딧물류


  유자나무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귤소리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목화진딧물이 있습니다. 특히 가물 때 발생이 많으므로 방제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라. 총채벌레류


  총채벌레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노지에서의 총채벌레는 개화기간 중에 과실의 꼭지부분을 흡즙 합니다. 총채벌레는 5월 중순경 유자의 개화기에 신초나 재화중인 꽃, 꽃잎이 갓 떨어진 유자에서 기생합니다.. 총채벌레는 기주식물이 토마토, 오이, 거베라, 국화, 사과, 포도 등으로 매우 다양한 해충으로, 과원에 잡초가 많을 경우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총채벌레의 피해는 어린 과일에 상처를 내어 과일이 자람에 따라 상흔이 커져서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지게 합니다.

  

3. 친환경적인 방제


유자재배의 환경관리를 잘하여 강건하게 키우고, 흡즙해충류의 방제는 막걸리와 설탕과 식초를 섞어 만든 유인액을 이용한다거나, 유아등으로 포살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방법을 활용합니다. 약제방제는 병해충의 발생 시기에 맞추어 4~5회 정도 방제하며, 약제방제는 최소한으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유자와 같이 건강식품으로 사랑을 받는 과일은 특히 품질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수출 상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해충의 관리는 농약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