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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 재배기술

차나무 재배의 핵심인 차나무 번식, 차밭 만들기, 차밭 관리, 차나무 전정 및 수형관리, 차밭의 월동관리 요령 등을 소개한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07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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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차나무 재배기술

 

1. 차나무 묘목육성


  차의 품질을 고르게 하고 기계수확이 가능하게 하려면 씨를 파종하여 차밭을 만들기보다는 좋은 품종의 차나무를 선택, 꺾꽂이 즉 삽목방법으로 묘를 길러서 차밭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 차나무 삽목기술


가. 상토 만들기


  차나무 묘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토가 좋아야합니다. 차나무가 뿌리 뻗기에 적합한 보습과 통기성을 유지하는 상토의 모래비율은 63~78%입니다.

  

나. 묘상 만들기

 

  땅을 갈아서 고른 다음 폭 100㎝, 높이 10㎝ 정도의 판자 틀을 만들어 80㎝ 간격으로 포장에 놓은 다음 상토를 가득 채웁니다.

    

다. 삽수 손질 및 삽목

  

  삽목은 6월 중 하순에 삽수는 어느 정도 굳어진 새 가지로, 굵고 싱싱하고 곁눈이 껍질에 나 있으며 잎이 크고 색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새 가지의 밑 부분이 갈색으로 변한 것을 골라 잎과 눈을 두 개 정도 남기고, 아랫잎 밑으로 3~4㎝를 45° 각도로 잘라 삽수를 다듬습니다. 삽수를 삽목상에 꽂을 때는 10㎝ 간격으로 줄을 지어 개체사이가 5㎝, 즉 한 줄에 약 20개 정도의 삽수를 꽂는데 두개의 눈은 지상부로 나오도록 삽목을 합니다. 삽목 후 물을 충분히 주고, 비닐 터널을 설치한 후 그 위에 수평으로 차광율 50%정도의 차광망을 2중으로 설치하면 최고 온도를 10℃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라. 비닐 및 차광터널관리


  2중 해가림 터널식 묘 기르기는 6월 중 하순에 삽목을 하고 뿌리가 나오는 2개월 정도 즉 8월 하순~9월 상순까지는 비닐터널과 차광망을 덮어 관리를 합니다.


  차나무는 아열대지방이 원산이므로 아직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어린묘는 겨울철에 동해를 받기 쉽습니다.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4월 상순까지는 안전한 월동을 위해 2중 비닐터널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이때 활죽고정용 철제 파이프말뚝을 박아 고정시킴으로써 튼튼한 터널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차밭 만들기 


  차나무는 봄에 묘목을 캐서 튼튼한 묘를 골라서 심습니다. 차나무는 경사지에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찻잎수확을 기계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평지에 차밭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묘목 심는 방식은 외줄심기와 두 줄심기가 있지만 줄 간격 60㎝, 주간거리 30㎝로 서로 엇지게 두 줄로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먼저 180㎝ 간격으로 폭 60㎝, 깊이 30~40㎝ 로 구덩이를 판 다음, 파낸 흙과 잘 썩은 퇴비, 인산질 비료를 섞어서 구덩이에 되 메우기를 하면서 반드시 한 포기에 4~5ℓ 정도의 물을 줍니다. 묘목은 뿌리가 아래로 잘 펴지도록 심은 다음 지상부를 15~20㎝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그리고 포기 주변에 잡초가 나지 않게 하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볏짚을 두껍게 깔거나 비닐 또는 부직포로 덮어줍니다.


4. 차밭 관리


 차나무는 새잎과 새순을 수확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주기와 더불어 연간 6회 정도의 거름주기를 합니다. 특히 첫물차의 새순이 나오는 3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는 우리나라의 봄 가뭄기로 이때 물이 부족하면 좋은 차를 생산할 수 없으므로 관수시설을 기본적으로 해 주어야하며, 가급적 관비시스템을 함께 갖추어 놓으면 비료와 물을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나무 재배에 편리합니다. 

 

5. 차나무 정지


  차나무는 봄과 가을 두 번 정지작업을 실시하는데 첫물차 수확을 위해서는 가을정지가 중요합니다. 가을정지를 너무 강하게 하여 잎이 얕으면 첫물차의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너무 깊으면 첫물차의 수량과 품질은 높아지지만 차나무 갱신주기가 빨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정지를 실시할 때 잎의 두께를 8~10㎝ 정도 남기고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차밭 월동관리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봄 꽃샘추위 때 찬바람에 의하여 찻잎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린 차나무는 호밀 등과 같은 바람막이 작물을 이랑 사이에 재배하여 찬바람을 막는 방법으로 월동관리를 하지만 큰 차나무는 이랑사이가 좁기 때문에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는 독특한 맛과 향, 더불어 항암,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와 제주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한데 차밭 만들기와 재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