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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농] 매일 아침 모닝약초차 한잔 어때요?! (feat.지황&감초)

  • 농촌진흥청 대변인실
  • 2021 년
  • 5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알쓸신농’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겨울철 환절기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고생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추위를 녹여주고 건강도 챙겨주는 약초차의 재료인 지황과 감초를 소개합니다. 먼저 지황에 대해 살펴볼까요? ‘지황’은 조선 왕실의 보약인 경옥고를 비롯해 보약에 빠지지 않는 한약재 중 하나인데요. 약물학에 관한 전문서적인<신농본초경>에는 지황을‘지수‘,즉 땅의 정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땅의 기운과 영양분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 지황은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기운을 나게 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또 한방에서 지황을 쪄서 만든 숙지황은 피를 보충해주는 보혈제로도 알려져 있죠.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을 들어 보셨나요? 감초가 그만큼 한약재로서 많이 사용된다는 뜻인데요. 감초는 해독 작용을 하며 기침과 담을 삭이는 데 도움을 주고,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를 지닙니다. 그렇다면‘지황'과‘감초’ 약초차로 어떻게 즐길 수 있나요? 지황은 가공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생것은 생지황,생것을 말리면 건지황, 술 등을 넣고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황차는 숙지황차로 물1L에 숙지황30g을 넣고,센 불에서30분 정도 끓인 뒤 중간 불에서 다시2시간 정도 끓이면 완성~! 일반적으로 숙지황을 이용한 차는 많이 개발되어 있으나 그동안 생지황을 이용한 차 연구는 전무했는데요.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생지황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생지황을 덖어 만든 차 성분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숙지황차와는 달리 이뇨작용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카탈폴이 손실 없이 그대로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생지황차는 맛과 향이 더 구수하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숙지황차를 제조하는 것보다 생지황을 제조하는 것이 제조비용의80%정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생지황차를 이용하는 것이 약초차 가공 관련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초차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이러한 양귀비의 효능은 농촌진흥청에서 처음 밝혀낸 것인데요. 감초차는 물500mL에 감초10g정도를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여 마시면 되는데요. 감초차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한방차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무난히 마실 수 있습니다. 감초 한 가지만 순하게 끓이는 것보다 허브나 유자 등을 넣어 혼합차로 끓이면 그 향이 훨씬 더 향긋하다고 합니다. 지황과 감초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은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차와 귤피차, 혈액 순환과 기침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생강차와 같이 다양한 약초차 가공 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약초차도 커피처럼 먹기 편하게 드립백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특허 등록하여 앞으로는 더욱 많은 약초차들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약초차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