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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버섯 재배

영지버섯은 대표적 약용버섯 중의 하나로 농가의 경제적 소득 창출원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영지는 온대지역에 분포되고 있어 수량과 품질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영지버섯 기르기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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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영지버섯 재배


  영지버섯의 효과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영지는 대량재배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일반인들이 구하기 힘든 귀한 약재였습니다. 현대 농업은 영지의 대량재배 성공과 가격이 낮아짐으로써 많은 이들이 건강식 또는 보양식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비의 명약으로 알려진 영지버섯 재배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지를 기르기 위해서 원목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지버섯은 원목의 영양분을 이용하여 자라는데 버섯 생육에 알맞은 참나무 종류의 원목이 좋습니다. 원목을 베는 시기는 수액의 이동이 정지되는 시기로 10~1월 사이에 베어야 합니다. 베어낸 원목은 길이를 20cm 정도로 자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우물정(井) 모양으로 쌓아놓고 15일 가량 건조시킵니다.


  종균접종은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접종시기는 2~3월이 적합하고 20cm 원목 상단부위에 종균을 바르고 그 위에 다른 원목을 1~1.2m 쌓습니다.


 균사배양은 원목을 살균하지 않고 바로 접종하여 다른 균들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실내를 밀폐시켜 놓으면 산소, 온도, 습도 등의 환경요인이 불량하여 균사의 활력이 약화됩니다. 따라서 종균접종 1주일은 온도를 10~15℃로 조절하며 온도가 높으면 비닐을 걷어주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1주일이 지나면 실내온도를 20℃ 정도로 유지하여 나쁜균의 생장을 억제시켜야 합니다.

 

  버섯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원목을 땅에 묻어주는 시기로 원목 내에 균사생장이 완성된 것입니다. 원목을 땅에 묻기 전에는 비닐을 벗기고 3~4일간 하루에 7~8회씩 수분을 보충해 주어 건조된 수분을 보충합니다.


  균사생장이 양호한 면을 위쪽으로 놓고 원목간의 간격을 15~20cm로 묻어야 합니다. 


  원목을 묻고 나면 매일 2회 정도는 물을 주어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우스 내 습도는 90~95%까지 높이고 온도는 26~32℃로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1주일 후 부터는 버섯이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먼저 발생한 버섯을 제거합니다. 그래야 뒤이어 발생되는 버섯이 고루 균일하게 생장될 수 있습니다.


  보통 갓은 수평방향으로 생장하고 표면에 흰무늬가 나타납니다. 생장점이 굵어지면 실내온도 변화차이를 줄이고 환기를 시작하여 갓 형성을 유도해야 합니다. 버섯대가 자라면 생장점이 원형으로 굵어져 갓을 형성 합니다. 이 때 환기량이 부족하면 대가 2~3개로 갈라져 자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는 버섯이 발생될 때와 다르게 낮게 하고 버섯이 어느 정도 자라면 갓의 가장자리 백색 생장점이 점차 줄어들어 황색으로 변해 갓의 두께는 두꺼워 집니다. 이 때부터 수분공급은 중지하고 환기를 계속하여 실내온도는 24~32℃내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수확기까지 약 45~50일이 소요되는데 버섯의 갓 뒷면이 노란색일 때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갓 뒷면이 회색으로 변하여 품질이 떨어집니다. 수확한 버섯은 40~45℃에서 2시간 정도 건조하고 60℃에서 2시간 정도 더 건조하면 장기보관이 가능한 버섯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