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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 신품종 특성

느타리버섯은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이자 가장 많은 품종이 개발된 버섯으로 병재배, 봉지재배, 균상재배 등 재배유형에 맞춰 품종을 선택할 수 있고,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다소 고온성인 노랑느타리, 분홍느타리 품종을 재배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9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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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느타리버섯 신품종 특성


 느타리는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이자 가장 많은 품종이 개발된 버섯인데요. 느타리버섯은 병재배, 봉지재배, 균상재배 등 재배유형에 맞춰 품종을 선택할 수 있고,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는 다소 고온성인 노랑느타리, 분홍느타리 품종을 재배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재배 선택의 폭이 넓은 느타리버섯 신품종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일반느타리 ‘솔타리’


가. 품종특성


 ‘솔타리’는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흑회색의 일반느타리인데요. 버섯의 갓은 동그란 우산형이며, 백색의 대가 굵고 매끄러워 품질이 우수합니다. 또한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하여 맛이 우수하고, 갓의 탄력성이 우수하여 유통 과정 중 잘 부스러지지 않아 저장성 또한 우수합니다. 수량은 1100ml병에 톱밥 재배시 평균  158.8g입니다.


나. 재배특성


 ‘솔타리’는 병, 봉지재배 뿐만 아니라 균상재배에도 적합한 품종인데요. 균사 생장적온은 25~30℃이며, 버섯 발생 적온은 12~20℃, 생육적온은 13~18℃인 중고온성 품종입니다. 병 재배에 비해 봉지나 균상재배 할 때 자실체 대가 굵고, 곧아 품질이 더 좋아집니다. 


다. 재배 시 유의사항


 솔타리는 중고온성 품종으로 생육시 온도가 10℃ 이하로 처리되면 자실체의 대가 굵고 짧아져 수량성이 떨어지고 갓이 쭈글쭈글해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솔타리는 특히 균사 배양이나 자실체가 발이할 때 과습에 민감하기 때문에 배지 수분함량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생육 시에는 재배사 바닥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유지해 줍니다. 발이 후 생육 기간 동안에는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고, 재배온도가 20℃ 가까이 높아지면 갓 색이 다소 옅어지고, 자실체 다발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2. 일반느타리 ‘흑솔’


가. 품종특성


  흑솔은 수한과 고솔 품종을 교잡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유효경수가 많고, 대는 굵고 길며, 자실체의 갓 색깔은 진한 흑회색입니다. 수량은 1100㎖병에 톱밥 재배시 평균 140.8g으로 수한 품종보다 다소 높습니다.


나. 재배 특성


흑솔은 병과 봉지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균사 생장적온은 25~30℃이며, 버섯 발생 적온은 12~20℃, 생육적온은 13~20℃로 중고온성 품종입니다.


다. 재배 시 유의사항


흑솔은 중고온성 품종으로 생육시 온도가 10℃ 이하로 처리되면 자실체의 대가 굵고 짧아져 수량성이 떨어지고 갓이 쭈글쭈글해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한겨울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노랑느타리 ‘장다리’


가. 품종특성


 장다리는 갓 색이 노란색인 다발형 품종으로 병당 수량은 850ml 기준 약 90g입니다. 균사 생장 속도가 빨라 배양이 일반느타리에 비해 빠른데요. 특히 저온에서 강하기 때문에 일반느타리와 같은 생육조건에서 재배해도 생육이 가능한 품종입니다.


나. 재배 특성


 장다리는 병과 봉지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균사 생장적온은 25~30℃이며, 버섯 발생 적온은 16~24℃, 생육적온은 16~24℃로 원기형성에 저온처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 재배 시 유의사항


 장다리는 생육온도가 25℃ 이상 되면 자실체 갓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품질이 떨어지고, 갓이 잘 부스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유통과정에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4. 분홍느타리 “노을”


가. 품종특성


 노을은 갓 색깔이 분홍색인 다발형 품종으로 병당 수량은 850ml기준 약 102g이며, 대가 굵고 짧은 편입니다. 저장성이 강하고 요리 시에도 색깔이 유지됩니다.


나. 재배 특성


 노을의 균사 생장적온은 25~30℃이며, 버섯 발생 적온은 19~24℃, 생육적온은 19~24℃로 원기형성에 저온처리가 필요하지 않고 이른 가을까지 재배하기에 알맞은 품종입니다.


다. 재배 시 유의사항


노을 재배 배지는 미루나무 톱밥과 미강을 8:2의 비율로 사용하여야 하며, 균일한 발이를 위하여 균긁기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자실체 성숙이 너무 오래되면 질겨 지므로 다소 어릴 때 수확을 하여야하고, 고온성 버섯이므로 저온기 재배시 저온처리로 인해 생리 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오민지 연구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육성된 노랑느타리와 분홍느타리는 식용버섯용 재배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재배용 키트나 학습농장 등에서 많이 활용돼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농가에서는 판매 목적에 맞춰 품종을 선택하시고, 각 품종에 맞는 재배방법을 잘 숙지해 성공 경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