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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샤인머스켓 착과량 조절 기술

'샤인머스켓’ 품종은 송이가 크면 당도와 향이 나빠져 적정 착과수를 지켜 재배해야 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적정 착과량을 제시하여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영상을 통해 ‘샤인머스켓’품종의 착과량 조절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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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목 : 포도 샤인머스켓 착과량 조절 기술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 샤인머스캣은 꾸준한 소비에 힘입어 매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농가에서 송이 크기를 조절해 당도가 높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모양이 좋은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을 위한 착과량 조절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착과량 조절 필요성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포도 생산을 위해 착과량을 조절하면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알고는 있지만, 착과량 조절을 위해 달린 송이를 솎아내기보다는 열매가 달린 송이를 전부 생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착과량이 많으면 수확시기가 10월 중·하순으로 늦어지고, 당도도 15.0∼16.0°브릭스 정도로 낮아져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송이다듬기와 송이솎기 등을 통한 착과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2. 착과량 조절 방법 샤인머스캣의 착과량 조절은 송이다듬기와 송이솎기 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송이다듬기는 송이의 크기, 형태 및 달림 정도 등을 고려해 2~3회 하는데 1차 생장조정제 처리 7일 후 알 달림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때 시작합니다. 송이다듬기를 늦게 하면 포도알이 밀착돼 일손이 많이 소요되고, 또한 포도나무는 다른 과수와 달리 송이가 달리면 생리적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품질향상을 위해 송이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송이를 다듬을 때는 크기가 작고, 상처가 났거나 안쪽으로 자라는 포도알을 솎아 줍니다. 포도송이당 알 수는 포도알 무게 13~15g을 기준으로 송이 무게 500g은 송이당 37~40개, 700g은 송이당 47~54개 정도로 착과량을 조절합니다. 송이솎기는 착립기부터 착색기까지 2~3회 하는데요. 생장조정제 1차 처리 10일 후부터 송이를 솎아내는데 일찍 솎을수록 품질향상에 효과적입니다. 3. 적정 착과량 조절 방법 솎아내는 송이는 포도알 25개 미만이거나 열매 달림이 불균일하고 송이 끝부분이 말리거나 굽은 것을 솎아 줍니다. 샤인머스캣 품종의 적정 착과량은 송이 무게 500g은 새 가지당 1송이이고, 송이 무게 700g이면 새 가지당 0.7송이, 즉 4가지당 3송이로 조절합니다. 송이 무게가 800g 이상이면 당도 상승이 늦고, 1,000g 이상은 숙기 지연으로 동해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착색기의 포도알 무게는 수확기의 70%, 품질을 좌우하는 당도는 50% 수준으로, 포도알의 외향적인 성장 후 당도, 산 함량 등 내부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당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착색기 초까지 최종 송이 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착색기 이후에는 당도와 착색 등의 품질이 더디게 좋아진다고 송이 무게 및 송이 수를 조절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포도 송이다듬기와 송이솎기를 하면 포도송이 크기가 균일해 상품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특히 포도알을 적당히 달았기 때문에 한 송이 내에서도 포도알이 크고 균일하며 충분히 고루 익어 당도가 높고 품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따라서 송이 무게에 따라 달리는 알 수와 가지당 송이 수를 조절하는 착과량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도송이가 아깝다는 생각으로 송이 무게와 송이 수를 조절하지 않으면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특히 포도는 품질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가 있고 맛을 보며 거래가 되는 과실이기 때문에 착과량 조절을 통한 맛 좋고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