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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신품종 소개 및 동계 전정 요령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과실 적정 수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감 과원 땅 고르기와 가지치기를 겨울전정을 실시한다. 겨울에 하는 동계전정은 과원의 노동력을 줄이고, 수량과 과실 품질을 좌우한다. 국내 단감재배면적의 82%가‘부유’품종인데, 편중재배로 인한 유통·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비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 새로운 활로 개척에 기여하기 위한 단감품종과 동계전정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 3,012
시나리오

제목 : 단감 신품종 소개 및 동계 전정 요령 아! 카메라 전원 들어온거죠?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빛고을 나주에서 단감을 연구하고 있는 마경복입니다.(스틸: 이력자막) 최근에 귀농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단감 농사와 관련된 질문들이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동계 전정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제작진: 전정이 중요한 작업인 건가요?) 물론입니다. 과수나무의 전정은 다음 해에 수확량과 상품성이 좌우하기 때문에 꼭!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데요. 최근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들을 모아 모아 모아서 한방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짝!! Q1. 단감 동계 전정은 왜 하나요? 단감에서 전정은 그해 수량을 결정하는 작업입니다. 또한 단감에서 전정은, 착과 부위를 작업하기 편한 부위에 결과지를 배치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단감은 정부우세성이기 때문에 전정을 하지 않으면 결과부위가 위로 올라가서 작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또, 전정은 나무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이기도 한데요. 아래로 처진 가지에서는 과실의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거하고 또한, 가지가 너무 무성하면 햇빛 투과와 통풍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를 솎아 주어야 합니다. Q2. 단감 동계전정은 언제 해야 하나요? 단감 동계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가 가장 좋은데요. 단감 재배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12월 또는 1월 초부터 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겨울철 동해와 봄철 서리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리 상습지역에서는 전정량을 줄이거나 시기를 좀 더 늦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나무 나이에 따라 전정 방법도 다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전 다릅니다. 단감은 재식 후 3년 정도의 묘목을 어린묘목, 4~7년이 된 묘목을 유년기 묘목, 그리고 8년 이상 된 묘목을 성목이라고 부르는데요. 바로 이 시기마다 전정 요령이 다릅니다. 먼저, 어린묘목은 심은 후 3년 동안은 전정을 하지 않고, 병든 가지 또는 죽은 가지 정도만 잘라주는데요. 전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부실한 가지나 줄기라도 남겨 놓으면 그곳에서 발생하는 잎이 양분을 만들어서 뿌리와 줄기의 생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이 시기에 과실이 맺히면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수관 확대를 위해서 과실은 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작진: 그럼 어린 묘목은 전정 대신 꽃눈만 제거하면 되나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이 묘목을 예로 들면 이렇게 재식 후에 주지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주지 후보지와 경쟁이 되는 가지는 미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고요. 주간 높이 60cm 아래의 가지는 불필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조기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4. 유년기 묘목은 어떻게 전정하나요? 유년기에는 이렇게 주지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이 주지는 나무의 근관이 되는 가지이기 때문에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지 선정이 끝났다면 주지를 따라 50cm 간격으로 측지를 배치하는데요. 측지는 결과모지와 연결되는 가지로 실제 수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가지입니다. 따라서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유년기에는 수관확대가 목적이기 때문에 주지 연장지와 경쟁을 하거나, 나무 내부의 통풍에 큰 지장을 주는 가지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성목은 어떻게 전정하나요? 성목은 수관이 충분히 커지고, 최고의 수확량을 내는 단감나무의 전성기인데요.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정을 매년 규칙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지를 반듯하게 유지하고, 주지에 50cm 간격으로 측지를 배치하며, 이 측지에 결과지를 일정한 비율로 배치하는 것인데요. 측지가 오래되면 주지에서 멀어지고,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측지는 5년을 주기로 갱신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새로운 측지로 활용할 예비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비지는 5~6월 도장지가 발생할 때 도장지를 수평으로 유인해 남겨두고, 오래된 측지를 갱신합니다. 이렇게 하면 측지는 주지에서 멀어지지 않고, 아래로 처지지도 않습니다. Q6. 성목의 수형이 자꾸 흐트러지는데 왜 그런가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80~90퍼센트는 바로 재식거리와 착과 때문인데요. 단감의 재식 거리는 개심자연형의 경우에는 5x6m Y자 수형의 경우에는 6x4m가 적절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밀식을 하면 주지가 충분히 뻗지 못하고, 옆나무와 가지가 겹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수형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착과 때문인데요. 나무 상부에는 과실이 덜 맺히게 해야 하는데, 농가에서는 나무 상부에 햇빛이 잘 들고, 과실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많이 착과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나무 상부에 열매가 많이 달려 아래로 처지면 수형이 망가지고, 나무 내부에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해 나무 아래쪽의 꽃눈분화를 막습니다. 또한, 상부에 과실이 많이 달리면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착과 부위는 꼭 나무의 중간과 아래쪽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Q7. 전정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전정에 쓰는 가위는 날카롭고 청결해야 자른 면의 조직이 덜 상하고 빨리 재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르기 전에 날을 먼저 확인해 주시고요. 전정가위는 락스와 물을 1:2의 비율로 희석해 2~3초간 담갔다 꺼내 소독해 사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병든 가지를 전정할 때는 병든 부위 밖으로 2~3cm 떨어진 곳을 잘라주고요. 작업 후에는 바로 가위를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자른 병든 가지는 비닐봉지에 넣어 태우고, 전정 후 자른 가지들은 따로 모아 단감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처리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굵은 가지를 자를 때는 전정가위 날과 같은 방향으로 줄기를 밀면서 자르면 한 번에 깨끗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단감 동계 전정에 대해 좀 이해가 되셨나요? 전문가들도 전정 작업을 하기 전에는 미리 관목을 보고 무엇부터 잘라야 할지 계획을 세웁니다. 따라서 전정하기 전에는 자를 가지에 표시를 해보거나 이 영상을 보고 참고하시길~ 강력추천합니다!! 달콤UP, 아삭UP 단감 신품종 가을 대표 과일 감은 비타민(A·C·E),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숙취 해소, 기관지염, 고혈압 등에 약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 C가 사과보다 17.5배 많고, 비타민 A도 사과나 배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임산부나 유아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과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과 식감을 가진 새로운 품종의 감들이 출시돼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국민 과일 감 신품종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가. 연수 노란 오렌지색 과피를 가진 ‘연수’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완전단감인데요. 숙기는 10월 중순, 과중은 230g으로 과육이 아삭하고 당도가 17브릭스로 높아 식미가 특히 좋은 품종입니다. 연수는 과피열과와 꼭지들림 등 생리장해 발생이 없고, 낙과 발생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스위트폴리’, ‘선사환’ 등 수분수 품종을 5~10% 정도 혼식해 주고, 적뢰적과 등 결실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또, 연수는 껍질이 매우 얇아 수확과 선별작업 할 때 압상과가 발생할 수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나. 올플레쉬 동글동글한 외형에 오렌지색 과피를 가진 ‘올플레쉬’는 씨가 없고 저장성이 우수한 수출용 완전단감 인데요. 숙기는 10월 중순, 과중은 184g으로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16.6브릭스로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아삭해 식미가 좋습니다. 재배적 특성에 있어서는 과피 열과, 꼭지들림과 같은 생리장해 발생이 거의 없어 재배가 쉽고, 단위결실력이 높아 수분수 없이 무핵과실로 재배가 가능한데요. 과실이 소과종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적뢰적과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 봉황 ‘봉황’은 기존의 단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단감입니다. 기존의 단감들이 모두 편원형의 주황색이었다면, ‘봉황’은 노란색의 긴 타원형 단감인데요. 수확 시기는 10월 20일이고, 과실의 크기는 250∼300g, 당도는 16브릭스 정도이며, 꼭지들림과 미세균열이 없어 재배가 편하고 상품성이 높습니다. 또한, 기존의 단감에 비해 후숙돼 연시가 되어도 단맛이 떨어지지 않으며, 과육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황’은 생과로 유통해 아삭한 단감 생과로 즐길 수 있고, 과육이 연해지면 연시(홍시)로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품종입니다. ‘봉황’은 2019년에 개발하여 2020년에 품종 보호 출원하였으며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감은 국내 소비가 꾸준할 뿐만 아니라 최근 수출이 늘고 있어 미래형 작물로 추천하는 작목인데요. 다양한 품종 개발로 더 좋은 맛과 영양을 맛볼 수 있는 감 신품종 재배에 지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