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 복숭아
복숭아 최신 육성 품종

복숭아에는 피로 해소와 니코틴 분해 성분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과일이다. 최근 품질이 향상되고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는 국산 복숭아 품종이 개발되어 농가와 소비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9 년
  • 5,525
시나리오

 복숭아 최신 육성 품종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감 개선과 니코틴 분해에 좋은 복숭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인데요. 최근 품질 좋고, 우리나라 환경에도 잘 맞는 국산 복숭아 품종이 개발돼 재배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점은 더하고 단점은 줄인 복숭아 최신 육성 품종을 만나봅니다.


1. 털복숭아 주요 품종 특성

 먼저 털복숭아 주요 품종에는 미홍, 유미, 수미가 있는데요.


가. 미홍
 미홍은 수확시기가 6월 하순인 백육계 극조생종 입니다. 과중은 230g, 당도는 11브릭스, 산도 0.28%로 맛이 좋으며, 꽃눈 발달이 양호하고 꽃가루 양이 많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적응지역은 개화기 전후로 -1℃이하, 겨울철 최저기온이 -15℃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과실 착색을 증진시키기 위해 수확 3∼4일 전에 봉지를 제거하고, 과실 저장성이 다소 약한 편이므로 완숙 직전에 수확해야합니다.


나. 유미
 유미는 조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숙기가 7월 상순입니다. 과중은 280g, 당도 11.5브릭스, 산도 0.18%이며,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적응지역은 개화기 전후로 -1℃이하, 겨울철 최저기온이 -15℃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대과 생산을 위해 적과를 심하게 하면 비대칭과 및 핵할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다. 수미
 수미는 8월 하순에 수확하는 백육계 만생종 품종으로 과중은  300g, 당도는 13브릭스, 산도 0.45%이며, 꽃가루가 많은 자가결실성 품종입니다.
적응지역은 개화기 전후로 -1℃이하, 겨울철 최저기온이 -2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장과지와 도장지 등에 착과할 경우 과실이 작아지기 때문에 중과지와 단과지에 착과를 유도하고, 과실 전면 착색을 유도하기 위해 수확 3∼4일 전에 봉지를 제거하는 것이 착색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2. 천도복숭아 주요 품종 특성

 맛과 간편 소비의 딜레마를 해결한 천도복숭아 품종에는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가 있는데요.


가. 옐로드림
 7월 초에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천도복숭아 옐로드림은 황육계 품종으로 기존 천도 ‘선프레’보다 2~3일 빨리 수확됩니다.
무게는 200g, 당도 12.3브릭스, 산도 0.29%로 산미가 매우 낮으며, 복숭아 특유의 향기가 우수하고,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사항은 전면이 붉게 착색되지 않고 노란 바탕색에 대리석식 착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기수확에 유의합니다. 또한, 세균성구멍병에 다소 약한 편이므로 무봉지 재배를 하는 경우 적기 방제를 해야 합니다.


나. 스위트퀸
 스위트퀸은 황육계 품종으로 숙기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인데요. 무게 250g, 당도 14.1브릭스, 산도 0.26%로 산미가 매우 낮습니다. 과육이 단단한 상태에서 수확해도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기 때문에 분산 수확이 가능하며 저장성이 양호합니다.

또한 복숭아 특유의 향기가 우수하고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착색성이 좋고 열과가 적어 무봉지 재배가 가능하지만 세균성구멍병에 다소 약한 편이므로 적기방제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개화기에 저온이 지속되는 경우 수정불량으로 비대칭과와 기형과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습 피해지역은 재배를 삼가해야 합니다.


다. 이노센스
이노센스는 숙기가 8월 상순으로 과육이 눈처럼 하얀 백육계 천도인데요. 무게 200g, 당도 14.5브릭스, 산도 0.33%로 산미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에서 수확해도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기 때문에 8월 상중순 분산 수확이 가능하고, 복숭아 특유의 향기가 우수하며,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착색성이 좋고 열과가 적어 무봉지 재배가 가능하지만 세균성구멍병에 다소 약한 편이므로 적기방제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 권정현 연구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숭아 품종은 100여개가 넘는데요. 신규 재식이나 품종 개신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소비트렌드와 각 품종이 가진 다양한 특성 그리고 수확 시기와 재배 조건들을 꼼꼼히 체크해 품종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