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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기계화 재배

부추는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여 재배하여 왔는데 씨가 잘아 파종이 어렵고 수확도 힘들다. 여기서는 새로 개발한 부추파종기와 부추 수확기의 성능과 사용법을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2 년
  • 11,541
시나리오

제 목 : 부추 기계화 재배

제 목 : 부추 기계화 재배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부추재배를 인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농촌노동인력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부추재배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1. 부추파종기


  매년 4월 상순경이면 부추파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파종전 비닐하우스 내 포장을 큰 흙덩이가 없도록 평탄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파종기가 회전할 수 있도록 하우스의 입구를 2m이상 확보합니다. 파종 줄 간격은 35cm이상으로 조절하고 파종롤러의 홈 크기를 알맞은 것으로 선택합니다.


  부추파종기는 골타기, 파종, 복토를 일관작업으로 하며, 부추수확기의 본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3조식으로 점뿌림 및 줄뿌림 파종이 되며 조간 및 주간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먼저 부추파종기를 적당한 작업속도에 맞추고 주행스위치를 작동하여 부추씨앗이 떨어지는지 확인하고 종자통에 종자가 비어있지 않도록 하고 보충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원스위치를 작동하여 작업합니다. 이와 같은 파종작업을 반복합니다.


  부추파종기를 작업 속도별로 나누어 성능시험을 한 결과 작업속도가 초당 0.4m일때 작업능률이 10a당 0.77시간으로 인력파종의 10a당 24시간에 비해 31배 능률적인 것으로 나타나 97%의 노력이 절감되고 인력작업에 비해 파종 및 복토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인터뷰>


“편리하고 능률적이고, 하루에도 많은 양을 넣을 수 있고, 농가에 유리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파종기를 사용해 보니까 손으로 파종할 때보다 상당히 약 20% 이상 씨앗도 절감되고, 파종기를 넣은 상태에  올라오는 확률이 상당히 고르게 올라오고 좋습니다.”


2. 부추 수확기

 

  다음은 부추수확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추는 평탄하게 재배되어야 일정한 높이로 베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수확기가 회전할 수 있도록 하우스의 입구를 2m 이상 미리 인력으로 수확합니다. 그리고 작업전 작업면적을 고려하여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3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하면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 둡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부추수확기를 부추 폭에 맞추어 조절한 후 알맞은 작업속도로 주행스위치를 맞추고 예취날, 이송벨트 스위치를 켠 후 작동스위치로 작동합니다. 가이드로 부추를 유도하여 모으면 예취날이 돌면서 부추를 절단하고 이송벨트에 의해 부추가 수집판으로 이송되어 쌓이게 됩니다.

  부추가 수집판에 일정 양이 쌓이면 수확기를 전원스위치로 일시 정지시키고 수집판을 한장씩 들어냅니다. 그리고 다시 전원스위치를 작동하여 작업합니다.

  이와 같은 수확작업을 반복하면 효과적인 부추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부추수확기의 작업능률은 표준작업속도인 초당 0.2m를 기준으로 10a당 4.5시간입니다. 이 표준속도에서의 작업능률은 인력수확 시에 작업능률 10a당 48시간에 비해 11배 능률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손실과 손상이 없었고 수집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인터뷰>

 

“현재 부추재배 농가에서는 노동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부추수확기가 농가에 보급되면 현재 인력으로 수확하던 작업노력을 90%까지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소형이면서 작동이 쉬어 여성들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매연이 없으며 비닐하우스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는 쾌적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