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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누에 기르기 - 컬러누에 만들기

양잠업이 단순한 실크생산 외에 여러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여기서는 천연컬러실크 및 곤충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컬러누에 기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9 년
  • 125
시나리오

5. 컬러누에 만들기 컬러누에는 누에가 5령 마지막 잠을 자고 깬 다음 3일경부터, 만들어 놓은 컬러누에용 인공사료를 하루에 한 번씩 줍니다. 하루 정도 지나면 누에 몸 색이 변하지만 완전한 색이 되려면 2일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컬러인공사료를 먹인 누에는 각 사료 색 별로 누에 몸 색이 변하며 7~8일이 지나면 몸체가 많이 줄어들고 몸이 맑게 변합니다. 누에는 입에서 실을 토하면서 더 이상 사료를 먹지 않고 누에자리 주위를 배회하는데, 이때의 누에를 익은누에라고 합니다. 누에가 고치를 짓게 하려면 누에고치 지을 자리, 즉 섶을 준비합니다. 익은누에는 밖으로 기어 나가려는 습성이 있으므로 섶에 주워 올려 누에 집을 짓도록 해줍니다. 섶에 올라간 익은누에는 S자 모양으로 실을 토하기 시작하며 이틀 쯤 지나면 고치 짓기가 끝나고 여러 종류의 완성된 컬러 누에고치를 볼 수 있습니다. 컬러누에는 아직 보편적으로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각종 전시회를 통하여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컬러누에는 뽕잎을 구하기 힘든 학교나 집에서 교육용 학습재료로, 컬러 고치는 예술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염색이 필요 없는 ‘천연컬러실크’ 개발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실크산업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