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최신육성 배품종 슈퍼골드, 조이스킨, 그린시스 - 검은별무늬병에 강한 '그린시스'

국내 배 육성품종의 꾸준한 개발 보급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엔 뛰어난 식미를 가진 만풍배, 한아름, 슈퍼골드, 신화 등 추석에 출하할 수 있는 품종들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스위트스킨, 조이스킨 등과 신선편이 가공에 적합한 설원 등 2012년까지 다양한 숙기와 과피색, 기능성을 가진 29개 품종이 육성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여기에선 식미가 뛰어난 차세대 유망품종‘슈퍼골드’, 껍질째 먹는 배‘조이스킨’, 배 검은별무늬병에 강한‘그린시스’를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6 년
  • 17
시나리오

4_검은별무늬병에 강한 '그린시스' 그린시스는 황금배에 바틀렛을 교배하여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육성되었는데요.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하여 얻은 최초의 종간잡종 품종입니다. 수세(나무의 자람세)는 다소 강하고, 나무의 형태는 반개장형으로 신초발생은 잘 되는 편입니다. 단과지(짧은 열매가지) 형성은 중정도지만, 결실이 양호하고 검은무늬병에 저항성이며, 검은별무늬병에도 강한 품종입니다 . 꽃피는 시기는 신고보다 4∼5일 늦고, 꽃가루는 거의 없으나 주요 재배 품종과 친화성이 높습니다. 익는 시기는 나주에서 9월26일 전후이지만 수확은 9월20일부터 10월10일까지 가능하며 수확기 폭이 넓어 분산수확이 유리합니다. 과형은 원형, 녹색 과피의 과일로 과중은 470g, 당도는 12.3브릭스입니다.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우며, 석세포가 거의 없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우수합니다.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하고, 저온저장할 경우 다음해 7∼8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린시스를 재배할 때는 불충실한 꽃눈에서 착과한 과실은 과형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예비지 전정을 통해 우량 결과지 확보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한 개화기가 비교적 늦고, 꽃가루가 거의 없으므로 개화기가 유사하고 꽃가루가 풍부한 수분수를 병행하여 안정적인 결실 및 정형과 생산을 도모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윤경박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저희 배 연구소에서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품종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최근에 다소 배 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해있지만, 앞으로 신품종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슈퍼골드, 조이스킨, 그린시스 이 세 가지 신품종의 보급으로, 소비자들은 만족하며 찾을 수 있는 우리 배가 되고, 생산농가는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