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최신육성 배품종 슈퍼골드, 조이스킨, 그린시스 - 껍질 째 먹는 배 '조이스킨'

국내 배 육성품종의 꾸준한 개발 보급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엔 뛰어난 식미를 가진 만풍배, 한아름, 슈퍼골드, 신화 등 추석에 출하할 수 있는 품종들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스위트스킨, 조이스킨 등과 신선편이 가공에 적합한 설원 등 2012년까지 다양한 숙기와 과피색, 기능성을 가진 29개 품종이 육성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여기에선 식미가 뛰어난 차세대 유망품종‘슈퍼골드’, 껍질째 먹는 배‘조이스킨’, 배 검은별무늬병에 강한‘그린시스’를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6 년
  • 31
시나리오

3_껍질 째 먹는 배 '조이스킨'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배 ‘조이스킨’입니다. 껍질까지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는 의미로 Joy와 Skin이 결합된 이름을 갖게 된 조이스킨은 황금배에 조생적을 교배하여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11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품종입니다. 수세(나무 자람세)는 다소 강하고, 나무 형태는 반개장형으로 신초발생이 잘 되는 편입니다. 단과지(짧은 열매 가지) 형성과 유지성도 좋아 결실도 안정적입니다. 검은무늬병에 저항성이 있고, 검은별무늬병에는 중 정도의 감수성을 보입니다. 꽃피는 시기는 황금배보다 1일 늦고, 꽃가루는 거의 없습니다. 과실 익는 시기는 나주에서 황금배 보다 8일 정도 빠른 9월8일로 조생종입니다. 과형은 원형, 과피색은 녹황색이며 평균 과중은 320g 내외로 당도가 15.2브릭스로 높습니다. 소과종으로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식미가 우수하고, 당산이 조화되어 맛이 진하며, 껍질이 쉽게 부서지고 이취(이상한 냄새)가 없어 껍질 째 먹을 수 있습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한데, 통풍이 좋고 대기가 건조한 지역이 재배에 유리합니다. 조이스킨 재배시 주의할 점은 첫째 수체의 단과지(짧은 열매가지) 형성과 유지성이 좋기 때문에 다른 꽃눈이 혼재해서 과실의 균일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적절한 꽃눈 정리로 균일한 꽃눈을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수세(나무의 자람새)가 약해질 수 있어서 적절한 수체관리도 필요합니다. 셋째 과피에 동녹이 발생하므로 황금배 전용봉지를 조기에 씌워서 동녹(배의 표면이 녹이 난 모양)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꽃가루가 없어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 과원 조성시 수분수(녹수, 진황, 화산, 감천배, 만황 등)를 함께 식재하거나 인공수분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