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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가루 발아률 검정기술 - 꽃가루 옮겨심기_인터뷰_꽃가루 배양 및 발아

배는 꽃이 피고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옮겨져 수분이 잘돼야 열매가 맺히게 된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방화 곤충의 감소로 결실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공수분 작업 시 배 꽃가루의 발아율은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순도 높은 꽃가루를 채취하여 어느 정도의 활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 후 작업해야 한다. 이에 배 발아율 검정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5 년
  • 31
시나리오

5. 꽃가루 옮겨심기 배지가 굳고 슬라이드글라스 뒷면에 온기가 없어지면 면봉을 이용해 꽃가루를 배지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옮겨 심는데요. 이때, 화분의 옮겨심기는 배지 상에서 화분이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분포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배지를 깐 슬라이드글라스를 멀리 놓고 꽃가루를 묻힌 면봉을 배지와 입 사이에 놓고, 불어가며 꽃가루가 배지 위에 먼저처럼 보이게 옮겨 심도록 합니다. <인터뷰 - 김윤경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가루를 뿌리고 나서는 꽃가루가 얼마만큼 균일하게 뿌려 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빛을 향해 슬라이드그라스를 살짝 들어보면 꽃가루가 어느 정도 뿌려졌는지 확인하실 수가 있구요, 만약에 육안으로 보았을 때 꽃가루가 많이 뭉쳐있다고 하면 다시 뿌리시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현미경으로 꽃가루 개수들을 세어야 하는데 꽃가루가 뭉쳐있으면 개수를 세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6. 꽃가루 배양 및 발아 옮겨심기가 끝난 슬라이드글라스는 페트리디시 바닥에 여과지 2장 또는 화장지 2~3겹을 깐 다음, 약간의 물로 젖게 하고 그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덮어주는데요. 이때, 수분이 많은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배지 위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페트리디시를 기울여 물기가 흐르지 않게 합니다. 이후에는 온도 20~25℃, 상대습도 80~90%로 항온기에서 3~4시간 정도 배양해 주는데요. 옮겨 심은 꽃가루는 장원형이었다가 항온기에서 30~40분간 수분이 흡수되면 둥글게 부풀고, 꽃가루의 발아공에서 꽃가루관이 자라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