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배나무 하기전정 - 새가지 유인

배나무의 하기전정은 겨울전정에 보조수단으로 발아 후부터 생육기에 이루어지는 관리작업으로 눈따기, 도장지제거 및 세가지 유인 등을 실시해 주는 것을 말한다. 배의 품종별 하기전정에 대해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1 년
  • 27
시나리오

첫째, 행수, 장십랑, 원황, 황금배, 신고 등과 같이 액화아를 이용하여 결실이 가능한 품종들은 유인을 해주면 가지나 잎에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어 꽃눈형성이 잘되어 장과지 확보가 쉬워지므로 이듬해 결과지로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둘째, 황금배, 원황, 풍수 등 가지 선단에 자라는 힘이 약한 품종들은 가지 기부에 강한 도장성의 가지가 발생되어 결과지와 측지가 약해지기 쉽고 기부의 비대도 빨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신초를 유인하여 두면 겨울철 전정 시에 좋은 결과지와 측지로 양성하기 쉬워집니다. 신초는 주지, 또는 부주지의 측면에서 발생된 신초길이 100~130cm, 마디수 22~27개 정도가 유인하기에 알맞습니다. 새가지를 유인하는 시기는 조생품종인 신수 품종과 같이 과실비대를 목적으로 유인할 경우는 6월 중, 하순경이 알맞으며 발육지를 충실하게 할 때는 다소 빠른 것이 좋으나 꺾어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서 유인해야 합니다. 또한 행수 품종은 새가지를 유인하고 액화아의 형성을 좋게 하여 장과지의 이용을 많이 해야 합니다. 신고의 유인시기는 6월 하순경에 유인을 실시하면 신초에 경과가 덜되어 쉽게 부러지거나 구부러지는데 7월 하순경에는 꽃눈형성과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7월 상, 중순에 1, 2회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유인정도는 수평에 대해 10~40°가 알맞으며 수평에 가깝게 유인하면 신초 중간부위 눈이 발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