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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개원 요령 - 재식

사과나무의 키가 커서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재배기술 수준이 낮아 농가소득이 다른 과수 품종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에서 이 기술 체계의 목표를 경영비의 획기적인 절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비율 향상, 조기 결실과 다수확으로 정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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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재식 가. 묘목 준비 사과는 한번 심으면 오랜 기간 재배하기 때문에 좋은 묘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묘목의 조건은 품종이 정확하고 웃자라지 않은 묘목으로 특히 밀식재배용 묘목을 다음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 재식 후 토양이 안정된 상태에서 대목을 15~20㎝ 정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묘목은 접목 부위 위쪽 10㎝ 위치의 줄기 지름이 11㎜ 이상이어야 합니다. 셋째, 접목 부위에서 40㎝ 윗부분부터 길이 30∼60㎝의 곁가지가 10개 이상 발생한 묘목이 좋습니다. 넷째, 곁가지는 분지각도가 넓고, 세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며 공간적으로 골고루 위치한 묘목이 좋으며, 바이러스 무독 묘목이어야 합니다. 나. 재식 시기 사과는 가을 낙엽이 진 후 땅이 얼기 전에 심는 가을심기와 이듬해 봄에 땅이 풀린 다음 심는 봄심기가 있는데요. 겨울이 따뜻하고 다습한 지역에서는 늦가을에 심고,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춥고, 건조해 동해를 받을 위험이 있어 봄심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 재식 방법 재식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일반 밀식재배의 경우 정방형식 또는 작업로는 넓고 주간은 좁게 심는 장방형식이 이용됐는데요. 현재 농가에서는 사과나무를 크게 키우지 않기 때문에 기계화와 관리 노력, 햇빛의 투사, 수량과 품질을 생각했을 때 장방형식 심기가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라. 재식 열의 방향과 구획 설정 재식 열의 방향은 원칙적으로 남북으로 해야 햇볕을 많이 받아 좋은데요. 지형에 따라서 바람이 심한 곳은 바람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봄철에 늦서리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냉기류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열을 정해 피해를 줄이도록 합니다. 또한, 재식 열은 일정하게 해야 제반 관리 작업이 쉬우며, 열의 가장자리는 트랙터가 작업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마음대로 회전할 수 있도록 4~5m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 재식 전 묘목의 처리 심기 전에 묘목은 하룻밤이나 반나절 동안 뿌리를 물에 담가두었다가 심는데요. 반드시 전착제를 가용한 톱신 M 또는 베노밀 1,000배액에 10∼20분간 담가서 토양 전염성 병균을 소독합니다. 바. 재식 구덩이 만들기 M.9대목을 이용한 밀식재배에서는 토양을 전면적으로 충분히 개량한 다음 나무를 재식하고, 대목의 지상부 노출을 정확히 해야 초기 수세 조절이 잘 됩니다. 따라서 구덩이는 대목 노출 길이를 고려해 뿌리를 충분히 펼쳐 심을 수 있는 크기면 됩니다. 사. 재식 묘목은 취급 과정 중에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부직포로 뿌리 부분을 항상 덮어두고, 심을 때는 접목 부위가 지면에서 15∼20㎝ 정도 노출되게 하는데요. 특히 뿌리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잘 펴서 흙을 넣은 후 뿌리 주변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