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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농업·생태! 학교 텃밭으로 지켜요. - 토양 생태계를 기켜요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가 연간 6692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학교 텃밭의 효과는 학습능력 향상, 사회성 증진, 농업소양 함양, 생태 감수성 증진 등 교육 가치가 높고, 신체와 정신적인 건강을 얻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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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토양 생태계를 지켜요. 가뭄, 태풍, 폭염, 장마 그리고 폭설에 한파까지…… 매일 같이 들려오는 반갑지 않은 소식들, 바로 기후변화인데요.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수십 년 동안 식물의 서식지와 작물 재배지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는 농업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미쳐 농업전문가들은 ‘미래 식량 위기’에 대처할 방안을 지금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위기의 농업, 무너져가는 생태계를 되살려 기후변화를 막을 방법 어디 없을까요? 여기 작지만 아주 확실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농촌진흥청과 미래의 주인공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생태환경 교육! 학교 텃밭 정원인데요. 뜨거워진 지구를 구하기 위한 우리 친구들의 특급작전을 지금 소개합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초등학교에는 ‘학교 텃밭 정원’이 있는데요. 이 텃밭은 아이들이 주인이 돼 직접 땅을 일구고, 다양한 작물들을 선택해 심고 가꾸며 수확하고 있습니다. 와~ 밭을 일구는 우리 친구들을 보니 미래 훌륭한 농업인의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텃밭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나 봐요. Q: 어떤 작업 중인가요? 제가 직접 만든 천연비료를 텃밭에 주고 있는데요. 이 비료 먹고 땅에 사는 좋은 미생물이랑 식물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학교 텃밭 정원을 활용한 생태환경 교육은 토양 생태계 지키기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토양 속에는 두더지와 같은 척추동물부터 환형동물, 조류, 세균, 미생물 등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양 속 미생물은 종류에 따라 광합성 작용을 하기도 하고,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항생 물질과 같은 독특한 물질을 만들어 내고, 쓰레기를 분해하기도 하죠. 아~ 그래서 토양을 ‘1제곱미터의 소우주’라고 부르는 거군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식물의 터전인 토양 생태계가 무너지면 인간의 삶도 더 이상 안전할 수 없겠어요. 맞아요. 그래서 토양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해 ‘살아있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살아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우리 친구들은 효과는 빠르지만 토양을 산성화시키는 화학비료 대신 천연비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비료를 쓰고 있나요? 이 비료는 낙엽 등을 섞어서 부식토로 만든 천연 비료인데요. 길바닥에 있는 많은 낙엽들이 이렇게 좋고 부드러운 천연 비료로 만들어 진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와~ 부슬부슬 아주 훌륭한 퇴비가 됐는데요~ 이외에 다른 천연비료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나요? 네! 커피에 미생물가루를 넣어 만드는 커피퇴비도 있고요. 깻묵에 미강가루와 미생물(EM)을 넣어 만드는 깻묵 퇴비 그리고 식물에 직접 뿌려줄 수 있는 깻묵 액비도 우리 친구들이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천연비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