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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비료 거름 잘주기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할 때 비료를 잘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너무 적게 주면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주면 작물에게도 좋지 않고 환경에도 좋지 않고 농산물의 품질도 떨어뜨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해이기 때문인데 밭작물에 올바른 질소비료 잘 주기를 조명해본다.

  • 농촌진흥청
  • 2004 년
  • 3,122
시나리오

 

제 목 : 밭작물에 질소비료 잘 주기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할 때 비료를 잘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료에는 작물이 잘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료를 잘 준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너무 적게 주면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주면 작물에게도 좋지 않고 환경에도 좋지 않고 농산물의 품질도 떨어eM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물에 비료를 줄 때에는 모든 비료를 잘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질소비료를 잘 주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비료는 다 합리적으로 줘야 하는데 제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질소가 토양에 들어갔을 때 행동이 독특하기 때문에 다른 비료와 달리 더 조심해서 줘야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먼저 비이커에 같은 양의 모래와 토양을 넣습니다. 깔대기에 거름종이를 대고 모래와 토양을 붓습니다. 물에 비료대용 물감을 타서 흔들어 줍니다. 물감을 탄 물을 각각의 깔대기에 같은 양으로 붓습니다.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깔대기에서 물이 흘러내립니다.


<인터뷰>


“이제 흙과 모래를 거쳐서 나온 물을 보시는 것입니다. 이쪽은 토양을 거쳐나온 물, 이쪽은 모래를 거쳐 나온 물입니다. 토양을 거쳐 나온 물에는 비료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흙이 비료를 잡아줬다는 것입니다. 모래를 거쳐 나온 물에는 비료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것은 모래는 비료를 잡아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앞 실험에서 우리는 모래에는 비료와 물을 줬을 때 물도 거의 다 빠져나오고 비료도 다 빠져나오는 것을 봤고, 토양에 비료와 물을 줬을 때는 물도 상당히 잡히고 비료도 다 잡혀서 나오지 않는 것을 봤습니다. 이제 우리는 질소, 인산, 가리, 우리가 비료 3요소라고 하는 이 비료들이 토양에 줬을 때, 물과 함께 줬을때 이 비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겠습니다.”


“우선 이것은 밭에 들어있는 질소, 특히 이것을 질산태질소라고 하는데 밭에 들어있는 이런 질소입니다. 이건 인산비료가 들어있는데 이 인산은 이렇게 써있으면서 -3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음전기가 3개 붙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산은 음전기를 띄는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에 이 가리는 여기 플러스가 붙어있습니다. 이것은 양전기를 띈다는 뜻입니다. 이제 이렇게 음전기를 띄는 질소, 음전기를 띄는 인산, 양전기를 띄는 가리, 이것을 토양에 줬을 때 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겠습니다.”


  각각의 비이커에 토양을 같은 양으로 준비합니다. 준비한 깔대기에 거름종이를 대고 준비한 토양을 붓습니다. 토양을 부은 깔대기에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같은 양으로 붓습니다.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깔대기에서 물이 흘러내립니다.


<인터뷰>


“우리가 색깔 있는 물을 가지고 흙에다 부었을 때 그것이 모두 이 흙에 잡혔습니다. 그 원리대로라면 여기나온 물에는 질소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흘러내린 물에 시험종이를 뭍혀 변화를 살핍니다.


<인터뷰>


“뜻밖에도 이 흙을 거쳐나온 물에 질소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있냐면 먼저 원래 흙을 거치지 않았던 물 속의 질소와 흙을 거쳐나온 물의 질소가 거의 같습니다. 이 말은 흙은 이런 질소를 잡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가리는 양전기를 띄는 그런 원소입니다. 흙을 거치지 않은 물이고 연한 것은 흙을 거친 물입니다. 가리는 흙에 들어가면 물에 잘 씻겨 내려오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인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산은 아까 말씀드릴 때 마이너스가 3개 붙었습니다. 즉 말하자면 이것은 음전기를 띈 성분입니다.”


“이제 질소, 인산, 가리 세가지에 대해서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질소는 이렇게 마이너스 전기를 띄는데 이것은 흙이 전혀 잡아주질 못했습니다. 흙을 거치기 전이나 거친 후나 그 액속에 들어있는 질소의 양이 똑같습니다. 이것은 흙이 질소를 잡아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인산의 경우에는 흙을 거쳐나온 액에 인산농도는 원액에 비해서 훨씬 낮습니다. 이것은 흙이 인산을 잘 잡아준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이렇게 플러스 이온인 가리는 흙을 거쳐 나오면 가리는 조금밖에 남지 않습니다. 원액에는 매우 많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가리는 흙을 거치는 동안에 흙에 잘 잡힌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비료는 똑같은 비료이지만 질소는 전혀 잡히지 않고 인산과 가리는 흙에 잘 잡힌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집에서 소먹이니까 그것을 분요쳐다가 그냥 얼마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흠벅갖다 뿌리는 거에요. 1담보에 두번에 비료 두포를 줘요. 많이 주는 편이지. 잘 기를려고 하니까 나우(많이)주니까 많은 편이지. 이쪽은 비료를 거의 안 준거고 이쪽은 비료를 나우(많이)준 것입니다.”


  비가 오지 않을 때 밭 토양에 질산태질소가 많이 있으면 작물에게 한꺼번에 필요이상으로 많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작물은 살아있는 동안 물을 계속 흡수합니다. 그 때 그 물에 질산태질소가 있으면 물과 함께 작물에게 흡수됩니다. 비가 오면 밭 토양에 과잉공급되어졌던  질산태질소는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 지하수에 썩힙니다.


<인터뷰>


“농사 잘 짓고 맛있는 채소수확하고 땅에 남아있지 않고 이렇게 하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까지 말씀드린 것을 종합하면 이런 것이 됩니다. 질산태질소는 토양이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흙 속에 한꺼번에 많이 있으면 그때 비가 오면 씻겨 내려가서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도 있고,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식물이 물을 빨아들일 때 질산태질소도 덩달아 식물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식물체 안에 질산태질소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질산태질소는 특별히 조심해서 줘야 환경도 오염시키지 않고 경제적 손실도 안하고 작물의 품질도 좋게 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