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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구분방법

자연의 모든 현상은 물리적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작물이 자라는 터전이 되는 흙을 우리는 토양이라고 한다. 토양은 작물이 자라는 터전인 집으로서의 공간,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과 양분의 공급처로서의 창고, 미생물이 살면서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장소 등 3가지의 역할로 나뉠 수 있는데 그 토성의 구분방법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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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토성의 구분방법


  작물이 자라는 터전이 되는 흙을 우리는 토양이라고 합니다. 토양은 작물이 자라는 터전인 집으로서의 공간,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과 양분의 공급처로서의 창고, 미생물이 살면서,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장소 등 3가지의 역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토양은 작물을 지탱하고 알맞은 온도와 물로 작물이 자라는 생활환경을 마련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토양은 자갈, 모래, 미사, 점토로 구성되어 있고 점토가 60% 이상일 때 진흙, 모래가 많으면 모래흙, 미사가 많으면 참흙 등 우리는 그들의 함량에 따라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며 구분된 이름을 합쳐 우리는 토양이라고 합니다.

  토성의 구분방법을 위해 모래흙과 점토흙을 한줌씩 떠다 실험실에서 몇가지 특성을 알아봐야 합니다. 토양은 직경 2mm 이하를 말하는데 그 이상은 자갈이라 해서 제외를 하겠습니다. 먼저 모래흙을 넣습니다. 흙이 빨리 가라앉고 물이 깨끗한 것이 보입니다. 다음은 점토흙을 넣어보겠습니다. 모래흙과 반대로 점토흙은 거꾸로 천천히 가라앉고 흙탕물이 일어나면서 시간이 경과해야 물이 깨끗해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흙탕물 속에는 입경이 작은 점토가 있기 때문에 토성을 구분해야 할 필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토성의 구분방법에는 피펫법, 비중계법 그리고 현장평가가 가능한 간이법이 있습니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때는 모래의 굵기가 0.05 ~ 2mm 이므로 0.05mm 체로 구분을 해야합니다. 점토와 미사의 경계는 0.002mm이므로 흙탕물을 만들어 가라앉는 속도에 따라 미사와 점토를 구분합니다. 모래는 쉽게 가라앉는 반면 점토는 물에 떠서 쉽게 가라앉지 못합니다. 점토가 떠있는 윗물을 피펫으로 빨아내고 점토를 말려 무게를 측정합니다. 처음 넣었던 무게에서 가는 모래를 빼면 나머지는 점토가 되는 것입니다.


  피펫법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비중계법이 있습니다. 피펫방법과 비슷한 원리이지만 다른 것은 비중계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중계는 볍씨 고를 때 쓰는 비중계인데 용액이 진하면 비중이 올라가고 연하면 내려가는 원리를 사용하여 점토함량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간이법은 간편한 실험방법입니다. 토양을 물에 묻혀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서걱서걱한 것은 모래고 매끈매끈하고 쩍쩍 붙는 것은 점토입니다. 이 비율을 계산하여 토성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토성을 구분했는데 이 방법이 농사짓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표를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토양은 언제나 모래, 미사, 점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양의 차이는 작물생육 및 수량은 물론이고 물리성, 화학성, 미생물성 등 토양의 모든 면에서 인간에게, 작물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