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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를 위한 생활 속 안전수칙 - 2. 내몸에 맞게 집 만들기

농촌 어르신 안전생활 매뉴얼은 지난 2013년 실시된 ‘농촌 고령자의 일상생활 실태조사’ 및 현지조사를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농촌 노인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영역별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농촌 어르신에게 권하는 생활안전 4가지(1. 잘 고치고 : 나이든 내 몸에 맞게 집 만들기, 2. 잘 살피고 :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3. 잘 어울리고 : 이웃과 더불어 잘살기, 4. 잘 먹기 : 잘 챙겨먹고 건강하기)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8 년
  • 12
시나리오

1. 내몸에 맞게 집 만들기 대부분 농촌 어르신 안전사고하면 도로나 논, 밭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절반 이상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정’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사고유형과 장소로는 방이나 문턱, 화장실과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근력과 관절이 약해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자주 넘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간단한 주택 개선으로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을 위해 조명은 더 밝게 바꾸고, 전등스위치는 조작하기 쉬운 곳으로 옮기며, 캄캄한 곳에는 보조 센서등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약해진 근력을 위해 계단이나 마루, 기둥과 벽면에는 손잡이를 달아주는데요. 문의 손잡이는 원형 대신 일자형으로, 미닫이문의 경우에는 손잡이를 설치해 손이 문에 끼이지 않고,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관절이 약한 어르신들은 두꺼운 요 대신 눕고 서기가 편한 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엔 부엌으로 가볼까요? 먼저, 발에 걸리기 쉬운 부분 바닥 깔개 대신 전체에 깔아 걸림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잘 닿지 않는 키보다 높은 수납장은 발 디딤판을 놓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사고가 빈번한 욕실과 화장실인데요. 욕실 벽과 변기 주변에 손잡이를 설치하거나 타일에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붙여 낙상을 막고, 앉거나 일어설 때 손잡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