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장 경영주체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인력 및 경영 주체는 농업기반인력, 교육 전문인력, 의료 전문인력, 사회복지 전문인력 등이 될 수 있다.

• 예방중심형 치유농장은 다기능적 농업 활용의 일환으로 활용되며, Hine 외(2008)가 분류한 치유농업 영역에 따른 분류 중 농업생산 영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농업인 등의 농업기반인력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어야하며, 필요 시 기타 의료 기관이나 사회복지 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
• 재활중심형, 치료중심형 치유농장 농업인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으나, 농업인이 아닌 교육, 의료, 사회복지 전문인력이나 기관이 될 수 있으며, 농업 시스템으로부터 비교적 독립적일 수 있다.

인력 및 경영의 형태는 개별농가 혹은 농업 법인이 될 수 있다.

• (국내 치유농장) 현재 국내의 치유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의 형태는 개별농가와 농업법인 등의 농업경영체이다.
• (해외 사례) 개별농가에서 치유농장의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일본의 경우 사회복지 기관에서 복지제도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치유농장 경영자의 의무

고용주는 직원에게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가 아니라면, 통제하는 사람을 고용주라고 말한다. 이것은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간병인 및 자원봉사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고용주가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적합한 작업복과 개별 보호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전한 작업 상황을 위하여, 작업자에게 예측 가능하거나 예측가능하지 못한 상황들에 대하여 명확히 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구역구분과 금지사항 등을 말한다. 작업장에서 안전은 80%가 작업장 문화와 행동에 의해 결정되며 단지 20%가 물건 및 자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만약 치유농장주로서 고용주이며 직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법보다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다. 즉, 모든 고용주들은 최적의 작업장 환경을 위하여 엄격한 직업 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규범을 만들 의무가 있다. 회사에서 식별된 건강상 위험부분에 대한 위험 진단 및 평가, 계획이 필수적인 부분이다. 또한, 고용주는 직원에게 안전한 위험(저위험, good risk)에 관하여 통보해야할 의무가 있다. 건강과 안전에 관한 규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주는 직업적인 건강 서비스 또는 건강 및 안전에 관한 전문가를 선택할 자유를 가진다. 다만, 이것은 항상 자격을 갖춘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에서는 작업장에 자원봉사자 또는 참가자들이 있는 회사들과 조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에서는 이러한 회사 또는 조직들이 사업과 관련된 민법 사항에 대해서도 부합하도록 하고 있다.

1) 위험진단과 평가

치유농장에서의 안전, 건강, 복지와 관련된 위험사항에 대해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에 부합하도록 계획을 해야 한다. 산업분야의 직업 건강 서비스에 의해 개발된 위험 진단 및 평가를 활용하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위험진단과 평가에 기초하여 행동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위험 진단과 평가에 기초하여 사업에 대한 평가와 추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에서는 응급서비스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규정되어 있다. BHV학위(BHV는 네덜란드의 비상대응(emergency response) 훈련과정을 말함)에서는 반드시 회사 내에서의 사고의 위험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위험진단 및 평가가 반드시 첫 번째로 계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 국가들의 관련 규정에 따라, 직업 건강 서비스 영역에 대하여는 아직 시험적용수준이어서, 전문적인 규정으로부터는 자유롭기 때문에 진단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2) 안전? 통제!

치유농장은 사고에 대한 많은 위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 준비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명확한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법에서는 적합한 작업장 환경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농장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우선 이러한 규칙을 기억하고 있는지 명심해야 한다.

첫 번째로는 계약된 개개의 직원 또는 봉사자, 경비원 등에게 요구되는 보편적인 규칙 사항을 정하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그들이 어디에서 담배를 필 수 있는지 또는 없는지(화재 위험물), 누가 기계/장비를 작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서로 어떻게 사회 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술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욕설, 호칭, 괴롭힘, 모욕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중독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술 또는 마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작업 상황에서 안도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설명서를 가지고 일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제초기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만 하는 절차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이는 작업장에서 뿐만 아니라 가능한 고려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이러한 작업 설명서를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 존재하는 규칙은 즐거움을 주고 안전을 증진시킨다.

치유농장 관리자가 갖추어야할 역량

치유농장을 운영하기를 원한다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치유농장을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가? 우선, 자신이 치유농장을 운영하는데 적합한 사람인가, 내가 치유농장주 또는 관리자로서 무슨 자질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치유농장 관리자의 기본 역량을 ①공동체 역할, ②기업가 정신, ③자아성찰 등으로 제시하였다.

치유농장 관리자의 기본역량

치유농장 관리자는 작업관리자로서

첫째, 기술 또는 전문 분야에서 진실성을 가지고 편안한 작업관리자가 되어야한다.

둘째, 식물관리와 가축돌보기 등 다양한 분야를 잘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대체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셋째,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에게 간결하면서 체계적인 형태의 활동을 제공하고, 치료적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과 새로운 도구를 찾는데 창의적이어야 한다.

넷째, 농업과 치유와 연관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여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외에도 그룹 상담사, 대외관계자, 집단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가져야 한다.

치유농장 관리자의 세부역량과 역할

출처 : 「 한국·네덜란드 치유농업 총서」 Ⅳ치유농업 전문 인력 - Part1 : 치유농장 관리자와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