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관련 자격

치유농업사

1) 필요성 및 등장배경

치유 목적으로 농업을 이용한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우리나라는 1980년대 부터 관련된 개념에 대한 소개와 사례 연구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관련 활동이 활발해졌고 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

그러나 원예와 산림(식물), 동물, 음식(식품), 농작업, 환경과 문화의 치유적 기능을 활용하여 각각 발전해오면서 분야가 세분화되어 있어, 시장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고, 민간자격증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서비스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따라서 부분적인 소재별 접근보다는 이들 자원이 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농업의 치유적 기능’이라는 큰 틀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하자는 의미가 있다.

2) 수행직무

치유농업사의 직무는 식물, 동물, 음식(식품), 농작업, 경관(환경)과 문화 등 농업·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하여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농업 현장에서 치유농업 환경을 조성·유지·개선하고, 소재를 적용하여 서비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참여자의 안전과 활동을 돕고, 그 효과의 진단·평가 및 사례를 관리하며, 치유농업 사업의 서비스 공급자와 소통을 촉진하여 질 높은 치유농업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수준을 관리하는 일이다.

3) 해외현황

치유농업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농업 자원을 이용하여 취약 계층에게 사회 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으로 간주되며 특히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에서는 치유농장을 육성하고 품질관리, 치유농업관련 교육과정 운영이나 인력양성이 체계적인 편이며 치유농장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도 구축되어 있으며 보험과 연계하여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는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이 상호 협력하여 장애인 등의 재활을 목표로 장애인 등의 직업훈련에 농업부분을 추가하고, 농가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농장 고용을 촉진하며 이를 위하여 기업 등에서 특례자회사를 통한 장애인 인력파견업 업역에 농업을 추가하기도 하며, 지역의 대학에서 사회복지 전공자를 농업실습을 통해 복지법인에 취업하게 하기도 한다. 이를 지원하는 복지농원(농복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의농연계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일본 내에서도 소셜팜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사회적으로 통합해가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4) 국내현황

현재 국내에는 치유농업 및 치유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민간자격이 개설되어 있는데 원예, 동물매개, 음식치료 등 관련 민간자격이 3천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취득기준도 매우 다르다.

이들 중 농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재를 자격명칭에 사용하는 경우도 약 800여 종으로 분류되는데, 같은 원예분야라 하더라도 온라인 60시간에서 온오프라인 2년 이상 걸리는 시간간격이 있다. 취득조건의 난이도에 편차가 큰 것이다.

5) 향후 활성화방안

여러 부처가 협력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안하고 있으며, 일본의 후생노동성과 농림수산성의 협력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도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려면, 특히 사회적 약자도 삶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우리 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할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농업사라는 전문 인력의 양성은 중요하다.

출처: 2018 신직업 보고서_치유농업사 부분 발췌(한국고용정보원) pdf.27.

2018 신직업 보고서_치유농업사 부분 발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