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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박 터널 만들기 - 4_터널재배기술

박과채소란 1년생초본으로서 덩굴성식물이며, 오이, 수박, 참외, 멜론, 호박, 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최근 관상용 박과채소를 활용하여 박 터널에 이용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에도 활용 재배되고 있는데, 이에 박과채소를 이용한 아름다운 박 터널 만들기 및 관리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7 년
  • 21
시나리오

4_터널재배기술 육묘시기를 놓쳤거나 발아가 잘 안 되는 품종은, 싹틔우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뿌리의 길이가 2~3mm정도 나오면 파종합니다. 파종 시기는 서리피해를 받지 않는 날로 잘 맞춥니다. 생육이 빠른 박과류의 특성상, 육묘용기는 너무 작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묘가 서로 맞닿지 않게 간격을 둡니다. 파종 후 열흘이 지나면 잎이 나오면서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에 잘 관찰하면서 정식일자가 다가오면 묘 굳히기 작업을 합니다. 육묘 중에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합니다. 품종을 배치 할 때는 각 종류별로 모양, 색깔, 크기 등 특성을 잘 고려하고, 특히 여러 종류를 한 장소에 심으면 착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혼식재배는 피해야 합니다. 즉, 호박은 호박대로, 박은 박대로, 각각 구획을 정해 벨트식으로 식재하거나, 터널을 나누어 특성 있게 재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실의 크기는 큰 것을, 색깔은 황색계통을 주 전시품종으로 배치하는 것이 관상효과가 큽니다. 정식시에는 품종의 특성에 따라 정식간격을 다르게 해야 하며, 정식할 곳에 포트묘가 들어갈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포트묘의 표면이 지면보다 약간 높게 심어줍니다. 그리고 충분한 예비묘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50cm이하인 생육초기에 유인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1m정도의 지주대를 설치해 어린묘를 묶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넝쿨식물인 박과류는 자라면서 불규칙하게 뻗어나가기 때문에 줄기를 위로 유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지 끝을 자르지 말고 줄기를 되돌려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다른 과채류와 마찬가지로 착과와 적과방법도 중요한데요. 착과된 측지 외에 불필요한 측지는 적당히 제거하고, 노화된 잎은 수시로 제거합니다. 박과류의 착과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크기가 큰 품종일수록 주당 착과수가 적고, 작은 품종일수록 착과수가 많기 때문에, 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해 착과시킵니다. 착과 시에는 치마부위, 즉 측창까지 철저히 적과해야 아치부분까지 열매를 골고루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암꽃이 연속 착과되는 소품종은 열매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착과시키고, 주지의 끝 순은 절대 자르지 말고 남겨 둡니다. 주지에 착과하는 호박은 되도록 밀식하고, 측지에 착과하는 박과 수세미오이는 드물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착과된 과실은 구부러지거나 기형과가 되지 않도록 유인망 아래로 유인하고, 아치 전체에 골고루 배치해 주는데, 가로 50, 세로 50cm안에 3과 정도가 적당합니다. <인터뷰 / 이성찬 박사> “수세미오이는 흰가루병에 강해 방제에 어려움이 없지만, 호박류나 박은 흰가루병에 약해 철저히 방제해야 합니다” 리포터) 아름다운 박 터널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살펴봤습니다. 최근에는 나만의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관상용 호박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개발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처럼 체험, 관광 또는 공예품의 전시와 판매 등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박과 채소! 우리농촌의 또 다른 고소득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