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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공기청정기, 실내식물 - 1. 실내식물의 역사

실내원예는 사람들이 자연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투영된 자연스러운 행위로, 미니정원, 화분, 옹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일을 통칭한다. 최근 건축물 내에 식물을 배치하는 형태가 늘어나는 까닭은 단순히 장식을 통한 아름다움 이외에 심리치료, 공간분할, 정신치료, 광장 기능, 환경개선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실내 공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문제되면서 주목되고 있는 공기정화식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26
시나리오

현대인에게 있어 실내공간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편안한 안식처입니다. 하지만 이런 실내공간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밀폐돼 환기가 부족하며, 각종 건축자재와 생활용품 그리고 사무용기기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로 오염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실내 공간에 고가의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가습기와 음이온 발생기 등을 들이지만 그 기능은 한정적이고, 오히려 다른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는 마음놓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바로 여기 살아있는 공기청정기 실내식물에 있습니다. 1. 실내식물의 역사 인간의 삶에 실내식물이 들어 온 건 아주 오랜 역사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500년 전 고대 중국의 고분과 이집트의 무덤에서는 화분에 식물을 심어 실내를 장식한 벽화가 발견됐고, 1세기 유리온실의 탄생은 실내에서 다양한 식물이 성장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식물을 심는 용기의 발전과 온실 수의 증가 그리고 건축양식의 변화는 실내원예 탄생의 기반이 됐습니다. 그리고 1823년 출판된 ‘PAPWORTH의 장식정원'에 드디어 주거공간과 정원이 함께있는 실내정원이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는 큰 반향을 일으켜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오늘날 건물 안에서 정원을 만나기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