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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물관리? 개량 물꼬에 맡기세요 - 4. 벼농사 개량 물꼬 이용 물관리 방법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및 강우강도의 증가로 농경지 양분유출이 심화되고 강우패턴의 변화로 물 부족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논 물 사용량 절감을 통한 물 이용효율을 높여 가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영상을 통해 벼농사의 물관리인 개량 물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농업과학원
  • 2022 년
  • 68
시나리오

4. 벼농사 개량 물꼬 이용 물관리 방법 벼는 생육 시기별로 논물 수위와 유지 기간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관개나 배수 작업할 때는 벼 생육 시기에 맞게 배수 엘보우를 일정 높이에 맞춘 후 위치고정 고리로 논물 높이를 조절하는데요. 만약, 배수 작업할 때 엘보우의 작동공간에 흙과 이물질이 많이 고여 있으면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삽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수 엘보우를 회전시켜 사용합니다. 가. 모내기 전 먼저, 모내기 전 논에 물을 대고 비료를 넣어 써레질할 때, 가장 많은 양분이 유실됩니다. 따라서 논물이 넘쳐흐르지 않을 정도로 개량 물꼬 높이를 조정해 놓고 써레질을 합니다. 써레질을 한 다음 모내기 할 때 물이 많으면 뜬 모로 인한 결주가 발생하기 때문에 모내기에 알맞은 물 깊이로 조정하는데요. 물 깊이 조정은 써레질로 생긴 흙탕물을 최소한 3시간 정도 가라앉힌 다음 개량 물꼬 높이를 조정해 배수하면 양분 손실과 오염원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 모내기 및 모내기 후 벼농사에서 물관리가 가장 필요한 생육 시기는 모내기, 활착기, 새끼 칠 때, 무효분얼기, 유수형성기에서 출수기, 여물 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생육 시기별 물관리 방법은 첫째, 모내기에 알맞은 물 깊이를 2~3㎝ 정도로 얕게 해 모내기 작업이 편리하게 합니다. 둘째, 활착기 때인 모내기 후 7~10일간은 5~7㎝ 정도로 깊게 관개합니다. 이때는 모 키의 1/2~1/3이 물에 잠겨야 모 잎이 마르는 것을 예방하고, 밤에 저온 피해를 줄이며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새끼치기 때는 2~3㎝ 정도 깊이로 얕게 관개해 참 새끼치는 줄기를 빨리 확보해야 합니다. 댄 물 깊이가 얕으면 낮에는 햇볕이 쫴 생장점 부근의 온도가 올라가고, 밤에는 낮아져 밤과 낮의 온도 차가 클수록 새끼치기가 잘 되어 새로운 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물 밖으로 논바닥이 드러나면 잡초가 쉽게 싹이 트기 때문에 논바닥에 마른 부분이 없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넷째, 헛새끼치기는 이삭패기 30~40일 전으로 물의 요구도가 가장 낮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모내기 후 30~35일 사이에 2주 정도 논바닥이 작은 균열이 생길 정도로 중간 물떼기를 합니다. 중간 물떼기를 하면 질소의 과잉흡수를 방지하여 헛새끼치기를 억제하고 토양의 유해가스를 배출해 뿌리의 활력을 증진하며, 뿌리를 깊게 뻗게 해 생육 후기까지 양분 흡수를 많게 합니다. 또한, 줄기 밑 간기부를 튼튼히 해 도복을 예방합니다. 하지만 물 빠짐이 심한 누수답에서는 물 지니는 힘이 좋지 않아 중간물떼기를 가볍게 하거나 물 걸러대기를 합니다. 다섯째, 유수형성기부터 출수기까지는 어린 이삭이 발육하고 개화 수정하는 데 물의 요구량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물을 3~4㎝의 깊이로 물 대기를 합니다. 여섯째, 여물 때도 물은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을 2~3㎝ 깊이로 물을 댔다가 방치한 후 논물이 마르면 다시 2~3㎝ 깊이로 물 대주기를 합니다. 일곱째, 장마나 태풍으로 인해 많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될 때는 사전에 개량 물꼬의 배수구 높이를 낮춰 자연스럽게 빗물이 흘러 내려 가게하고, 비가 그치면 물꼬를 원상태로 올려 벼 생육 시기에 맞게 관리합니다. “친환경적인 벼 재배를 하려면 물꼬 높이를 수시로 바꿔야 하는데요. 벼 재배 시 지속적인 담수를 하지 않고 중간물떼기나 논물 걸러대기를 하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물꼬를 관리 수위보다 높이면 빗물을 저장해 나가는 물량을 줄일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관리하면 농업용수 사용량은 최대 12% 절약하고, 양분 유실은 최대 17%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간편한 논 물관리는 물론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개량 물꼬! 지금 바로 설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