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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류 사료작물 곤포 조제방법 및 이용 - 2_사일리지 조제과정

조사료는 초식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며 조섬유 의 함량이 18% 내외인 거친 사료로서 반추위의 발달을 좋게 하고 번식장애와 각종 대사성 질병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사료는 단백질, 에너지, 비타민 및 광물질의 주 공급원이다. 반추가축인 한우나 젖소 등은 섬유소가 많은 조사료를 섭취하고 소화할 수 있는 반추위를 가지고 있다. 이에 가축에게 좋은 조사료 품질과 조제방법 및 효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7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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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2_사일리지 조제과정 사일리지의 발효 미생물은 생장을 위하여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요. 재료의 수분함량이 65%일 때 젖산발효가 왕성하게 일어나며 적절한 수분은 재료의 충진과 공기 배출을 쉽게 해 줍니다. 사일리지 조제 중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곤포사일리지는 수확, 집초, 곤포(첨가제처리),비닐감기(랩핑)작업 후, 저장 단계를 거쳐 조제 합니다. 조제를 위한 사료작물의 수확적기는 작물에 따라 달라지는데, 원형곤포 사일리지(담근 먹이) 조제에 적합한 수분함량은 65% 내외로 총체 보리는 황숙기 초기, 호밀은 개화기, 귀리는 유숙기 등이 적기에 해당됩니다. 포장 시 수분 함량을 충분히 맞추도록 하며, 포장에서 건조시간이 길어지면 영양소 손실이 커지므로 최대한 빨리 예건하도록 합니다. 특히 맥류의 경우,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한나절에서 하루정도 예건을 합니다. 일반 사일로에서는 트랙터를 통하여 진압을 하여 공기를 배출해주지만 곤포 사일리지는 진압과정이 없으므로 곤포할 때 압력을 최대로 하고 작업기의 진행속도를 늦추어 단단하게 감아주도록 합니다. 사일리지의 품질을 개선하고 조제시 발효를 돕기 위해 다양한 첨가제를 이용하는데요. 곤포 사일리지는 기계작업의 특성상 액상으로 분무되는 형태의 첨가제를 사용합니다. 곤포 작업 후 가능하면 빨리 비닐을 감도록 하며 작업 및 이동도중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관 장소 근처에서 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비닐의 규격은 폭이 50cm와 75cm 두 종류가 있으며 기계에 따라 적당한 규격을 선택하면 됩니다. 비닐은 4겹 이상 감도록 하고 10개월 이상 장기 보관 시에는 6겹으로 늘려 감아줘야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원형곤포 사일리지(담근 먹이)의 저장은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이면 포장주변, 축사주변 어느 곳이나 가능한데요. 저장 중에 비닐에 구멍이 나면 부패가 일어나므로 수시로 관찰 해주는 것이 좋으며 구멍이 생기면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즉시 막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새나 쥐에 의한 피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방조망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입니다. 적재 시에는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 함량에 따라 적재단수를 조절하는데, 되도록 2단 이하로 적재하여 모양의 변형을 막고 안전성도 확보 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