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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방제

미국선녀벌레는 북미 원산으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서 1980년 처음 보고 되었고 그 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수원, 용인, 파주, 안성, 여주, 이천 경기지역과 경남지역에서 처음 발생하였다.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솜털 같은 왁스를 분비하여 지저분하게 하여 피해를 준다. 식물생육이나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 보다는 미관상 좋지 않거나 상품가치를 떨어뜨려 피해를 주는 것이 크다. 이에 미국선녀벌레의 방제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5 년
  • 8,776
시나리오

제 목 : 미국선녀벌레 방제


<Q1. 미국선녀벌레 피해 농업인 인터뷰>

 “저는 20년 전부터 감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저희 농장에 미국선녀벌레라는 해충이 생겨 난생 처음으로 수확을 못할 만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름도 희한한 미국선녀벌레는 대체 어떤 해충입니까?”

 미국선녀벌레는 선녀벌레과에 속하는 외래해충으로 알 상태로 월동한 후 5월 초,중순에 부화해 약충은 5령을 거쳐 7월 중순부터 성충이 됩니다. 성충은 8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요. 10월까지 점프와 비행을 통해 인접한 기주식물로 옮겨 다니며 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감로(뜻풀이 : 물방울로 되어 있는 투명하고 끈기가 있는 배설물)를 배출해 잎, 줄기 또는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해충입니다.


1. 발생 경로 및 지역

<Q2. 미국선녀벌레 피해 농업인 인터뷰>

 “한 마리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농장을 뒤덮어 버리던데요. 대체 어떻게 우리 농장에 날아들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 국도, 공공시설 등 차량이동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2009년 경남과 서울, 경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10년에는 인천, 충북, 충남 그리고 2011과 2012년에는 강원, 전북, 부산까지 발생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이 많은 산림에서 1차 증식한 후 인접한 농경지로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2. 방제방법

<Q3. 미국선녀벌레 피해 농업인 인터뷰>

 “약제를 뿌려 좀 없어졌나 싶었는데 뒤돌아서면 어느새 또 날아들어 방제에 아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나요?”

 미국선녀벌레는 일반 농장에서는 주기적으로 방제한 덕분에 발생밀도가 낮지만, 농장 근처의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인근 산림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유입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생지역은 단지별로 공동으로 방제 하고, 방제할 때에는 근처 산림지역까지 2~3회 연속적으로 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하는데요. 약제 살포는 벌레가 농약에 제일 약한 약충기인 5월 초.중순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과원과 인접한 산림지역까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충이 인접한 산림으로부터 농장으로 대량으로 유입해 들어오는 8~9월에 한 번 더 방제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Q4. 미국선녀벌레 피해 농업인 인터뷰>

 “어떤 약제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나요?”

 각 약제는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양에 따라 물에 희석한 후 살포하며, 가능한 날아다니는 성충보다 약제에 약한 약충기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약충과 성충을 방제한 다음 5월 초중순경 알에서 깨어난 후 7~8일 경에 한 번 더 방제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용환 박사 / 농촌진흥청>

 “미국선녀벌레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미국선녀벌레가 발견되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바로 신고하고, 마을 단위 공동방제와 근처 산림을 함께 방제 해야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