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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수확 및 탈곡

참깨재배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순지르기 시기, 수확적기 판단요령, 수확방법, 탈곡, 정선작업의 기계화와 참깨의 저장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0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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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참깨 수확 및 탈곡

제 목 : 참깨 수확 및 탈곡


1. 순지르기


  참깨는 6월 하순이나 7월 상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수확시기인 8월 중순까지 지속됩니다. 이때 늦게 달린 꼬투리는 여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확 전에 순지르기를 해주면 등숙률이 향상되어 수량이 많아집니다. 흰깨의 경우는 꽃이 핀 후 35~40일경에 즉, 수확하기 20~25일전에 순지르기를 하면 좋습니다.


  검정깨는 꼬투리가 익어감에 따라 서서히 종피색이 검정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덜여문 종자가 섞여 있을 때에는 검정깨에 흰깨가 섞이게 되어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검정깨는 첫 꽃이 핀 후 25~26일경에 순지르기를 하면 수량은 4% 감소되나 흰깨가 혼입되지 않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참깨 수확시기는 단작일 경우에는 8월 하순에서 9월상순, 이모작 재배일 때는 9월 상순에서 중순사이에 수확을 합니다. 이때 너무 빨리 수확하면 꼬투리가 덜 여물어 수량이 떨어지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종실의 탈립이 많아져 수량이 떨어지므로 줄기의 아랫부분의 꼬투리 2~3가 벌어졌을 때 수확합니다.


2. 병해충 방제


  또한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하면 식물체의 고사로 인하여 덜 여문 꼬투리가 벌어지고 이때 수확하면 수량이 현격히 떨어지므로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여 수확 때까지 식물을 튼튼하게 키워야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습니다.


3. 수확


  인력으로 참깨를 수확할 때는 아침이나 저녁에 낫으로 베어 작은 다발로 묶어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세 다발씩 세워 말립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벼 수확에 쓰이는 바인더를 개량하여 참깨수확에 이용하는 연구가 많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키가 작고 분지가 없는 참깨는 바인더로 수확하기가 쉬우며 최근에는 내탈립 품종이 개발되어 기계화 수확 시 종실의 탈립을 막음으로써 수량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참깨 예취결속기를 이용하여 기계화 수확을 하면 수확시간이 10a당 1.6시간으로 인력으로 수확했을 때에 15.5시간보다 90% 생력화 할 수 있습니다.


4. 탈곡 및 저장


  수확한 참깨는 보통 인력으로 작업시 2~3회 탈곡 한 후 돌, 흙, 부스러기 등 협작물을 제거하고 햇볕에서 3~4일 말린 다음 저장을 합니다. 탈곡 정선기를 이용할 때는 1회의 작업으로 탈곡을 끝낼 수 있고 탈곡과 동시에 어느 정도 정선이 가능하므로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선이 덜 된 종실은 다시 정선기에 넣어 덜 익은 종실이나 협잡물을 제거하여 깨끗한 종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수확 조제된 종자를 저장할 때에는 종자의 수분함량이 매우 중요하므로 충분히 건조하여 저장해야만 고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기름의 품질을 좌우하는 지방산은 상온저장 시 겨울철과 여름철에 가장 많이 감소되는데 보통 장기간 상온저장 시 포화지방산은 증가되고 불포화지방산은 감소되어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 저장 시에는 밀봉하여 5℃의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